라우라 친치야 미란다(스페인어: Laura Chinchilla Miranda, 1959년3월 28일 ~ )는 코스타리카의 정치인이자 최초의 여성 코스타리카 대통령이다. 그녀는 오스카르 아리아스 정부 하에서 제1부통령과 법무부 장관을 하였다.[1]2010년 대선에서 중도좌파 여당 PLN (Partido Liberación Nacional)의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으며, 선거에서 46.76%를 득표하여 승리하였다.[2]
정치에 입문하기 전, 친치야는 라틴 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서 NGO컨설턴트로 일하면서, 사법개혁과 공공 안전 문제들을 전공으로 하였다. 호세 마리아 피게레스 올센 정부 하에서 공공 안전부 차관 (1994년 ~ 1996년)과 공공 안전부 장관 (1996년 ~ 1998년)을 하였다. 2002년부터 2006년까지, 그녀는 국회에서 산호세주의 하원의원으로 활동하였다.
한편, 그녀는 오스카르 아리아스 대통령 제2기 정부(2006-2010) 하에서 제1부통령(2006년 ~ 2008년, 제2부통령은 켈빈 카사스 사모라)으로 재직하였으나, 2010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2008년 부통령직을 사임했다. 2009년 6월 7일, 그녀는 민족해방당 (PLN)의 대통령 후보를 뽑기 위한 선거에서 경쟁자를 15% 이상으로 누르고 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었다.
그러나 대통령 재직 중 여러 가지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국민들의 반감을 샀고, 결국 2014년 대선에서 민족해방당의 후보로 나선 조니 아라야는 시민행동당의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에게 패하였다. 이후 2014년 5월 8일 퇴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