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율(導電率, conductivity) 또는 전도율은 물질에서 전류가 잘 흐르는 정도를 나타내는 물리량으로, 비저항(고유저항)의 역수다. 전도도와 유사한 값이나, 크기 변수인 전도도와 달리 세기 변수이다. 즉, 물체의 크기나 모양에 관계없는, 물질 고유의 성질이다. 국제 단위는 지멘스 매 미터 (S/m).
정의
어떤 물질에 전기장 가 걸리면 이에 비례하는 전류밀도 의 전류가 흐른다고 하자. 그렇다면 물질의 도전율 는 다음과 같다.
등방성 물질에서는 도전율은 스칼라이나, 비등방성 물질의 경우엔 일반적으로 3×3 대칭 텐서다.
도전율의 역수는 비저항 이다.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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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단위계에서, 도전율의 단위는 지멘스 매 미터다. 정전기 단위계에서는 매 초(s–1)이다.
순수 원소의 도전율
원소 기호 아래로 첫 번째 값은 20 °C에서의 도전율이고 두 번째 값은 0 °C의 도전율이다. 단위는 메가지멘스 매 미터 (MS/m). 주기성을 보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