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표나 임시표로 쓰일 수 있다.[1] 예를 들어, 아래는 세 개의 내림표 (내림마장조 또는 다단조를 나타냄)가 조표로 붙어있고 D♭ 음표에는 내림표가 임시표로 붙어있다.
12평균율에서 C♭음은 B음과, F♭은 E와 완전히 동일하다. 그러나 다른 음률에서는 일반적으로 이명동음 관계가 12평균율과 다르다.
관련 기호
겹내림표 혹은 더블 플랫(Double flat) ()은 음을 반음 두 개만큼 내린다. 즉, 온음만큼 내리는 것과 같다. 로 표기한다.
반내림표 혹은 하프 플랫(Half flat) 혹은 데미 플랫(Demiflat) (, 𝄳 혹은 )은 음을 반음의 1/2만큼 내린다. 즉, 온음의 1/4, 사분음만큼 내리는 것과 같다. , 𝄳 혹은 로 표기한다. 3/2 내림표, 세반내림표, 플랫 앤 하프(Flat-and-a-half) 혹은 세스퀴플랫(Sesquiflat), ()은 반음의 3/2만큼 내린다. 즉, 온음의 3/4, 세 개의 사분음 만큼 내리는 것과 같다. 로 표기한다. 3/4음 내림표 혹은 쓰리 쿼터 톤 플랫(Three-quarter-tone flat)이라고도 한다.
매우 드물지만, 세겹내림표 혹은 트리플 플랫(Triple Flat) ()도 등장할 수 있다. 이는 음을 반음 세 개만큼 내린다. 즉, 온음과 반음만큼 내리는 것과 같다. 로 표기한다.[2]
더 나아가서, 네겹내림표 혹은 쿼드러플 플랫(Quadruple Flat) ()[주 1] 이상의 기호도 사용될 수 있으나, 일반적인 음률에서 매우 드물다.[3]
조표
내림표나 올림표가 조표로 쓰일 경우엔 기본적으로 음자리표의 오른쪽에 한 개 이상을 써서 조를 나타낸다.
내림표를 조합하는 순서는 기본적으로 "B E A D G C F" 순이다.
도중에 조성이 바뀌거나 제자리표 (♮), 올림표 (♯) 등 다른 변화표의 효력을 받는 경우가 아닌 이상 임시표와는 달리 마디와 옥타브에 관계없이 효력이 계속 적용된다.
조표에는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이 적용된다. B♭ E♭ A♭ D♭ G♭ C♭ F♭ 내림표가 1개인 장조 음계는 바장조다. 내림 조표의 모든 스케일에서 장음계의 으뜸음은 마지막 기호의 완전 4도 아래 혹은 완전 5도 위이며, 단음계의 으뜸음은 마지막 기호의 장3도 위이다.
내림표가 두 개 이상인 경우 장조의 으뜸음은 조표의 마지막에서 두 번째 기호의 음이다. 가령 4개의 내림표로 구성된 장조 (B♭ E♭ A♭ D♭)일 경우 마지막에서 두 번째 플랫은 A♭로, 이는 A♭ 장조(즉, 내림가장조)를 나타낸다. 각각의 새로운 음계는 이전 음계보다 5도 아래(또는 4도 위)에서 시작된다.
단, 장조의 이명동조는 장조만이, 단조의 이명동조는 단조만이 해당된다. 예를들어 위의 내림표 5개 조표의 조성 중 내림라장조의 이명동조는 올림다장조만이 되고, 내림표 5개 조표의 조성 중 내림나단조의 이명동조는 올림가단조만이 된다.
그 외에 12 평균율에서 5도권 순환으로 봤을 때 이명동조를 고려하여 조표 형태로 사용 시 내림표 7개의 조성인 내림다장조와 내림가단조는 일반적으로 사용해오지 않았고 주로 표기가 보다 덜 복잡한 이명동조인 각각 나장조와 올림사단조를 사용해왔다. 다만, 이명동음 관계가 12평균율에서와 다른 음률에서는 이와 예외가 될 수 있다. 참고로 음률에 따라 이명동음 및 이명동조 관계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출처 필요]
기호가 지원되지 않는 환경 혹은 특정 텍스트 표기 등에선 겹내림표를 ♭♭나 bb 등으로 표기할 수도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세겹내림표도 ♭♭♭ 등으로 표기할 수 있다.[출처 필요]
혹은 𝄳 기호가 지원되지 않는 환경 혹은 특정 텍스트 표기 등에선 반내림표를 d 등으로 표기할 수도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3/2 내림표도 db 혹은 d♭등으로 표기할 수 있다.[출처 필요]
겹내림표가 붙은 음을 기본 내림표가 붙은 음으로 내릴 때 ♮♭ 혹은 ♭♮처럼 내림표 옆에 제자리표를 쓰는 관습이 있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생략할 수도 있게 되었다. 더 나아가서 세겹내림표 이상의 기호를 무효화 시에도 비슷한 원리를 적용할 수 있다.[3] 그리고, ♮♭는 올림표에서 내림표로 바꿀 때 쓰이기도 한다.
평균율이 아닌 다른 음률에서는 일반적으로 이명동음 및 이명동조 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B과 A♭이 서로 구별된다.
확장된 순정률을 표기하기 위해 작곡가 벤 존스턴은 70.6센트 낮음을 나타낼 때 내림표를 사용했다.[4]
존 스텀프의 Prelude and the Last Hope에서 도중에 조표 자리에 겹내림표가 쓰인 예가 있다.[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