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쿠스(Gillicus)는 중생대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육식성 어류이다. 속명은 아가미를 뜻하는 영어 'gill'에서 유래했다.[1]
발견의 역사
길리쿠스는 턱에 수많은 작은 이빨을 갖고 있는데, 이빨의 크기가 너무 작아서 처음 발견했을 때에는 이빨이 거의 없는 것처럼 보였고, 이로 인해 길리쿠스가 여과 섭식자였을 것이라고 추측되었다.[2][3]
길리쿠스는 친척 관계에 있는 크시팍티누스에게 먹힌 적이 있었다. 13 피트 (4.0 m) 길이의 한 화석 표본에는 흉곽 내부에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6 피트 (1.8 m) 길이의 길리쿠스가 있었는데, 길리쿠스의 뼈가 소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길리쿠스를 삼킨 후 삼키는 동안 몸부림치는 길리쿠스의 지느러미로 인해 주요 혈관들이 파열되는 등의 부상으로 바로 죽었을 것으로 추정된다.[4] 이 화석은 '물고기 속 물고기' 표본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생물학자 조지 F. 스턴버그에 의해 수집되어 현재 캔자스주 헤이스에 있는 스턴버그 자연사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