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존왕 대종과 선의태후의 3남이다. 언제 태어났는지는 분명하지 않으며, 성은 왕, 본관은 개성이다. 이름 역시 기록되지 않아 알 수 없다[2].
아버지 대종은 태조와 신정왕태후의 아들이며, 어머니 선의태후는 태조와 정덕왕후의 딸이다. 따라서 경장태자는 태조 왕건의 친손자이자 외손자이며, 성종은 경장태자의 친형이다. 그외에도 수많은 고려 초기의 왕 및 왕비들과 혈족 관계를 이룬다.
경장태자의 부모 대종과 선의태후는 일찍 사망하는 바람에, 경장태자를 비롯한 대종의 자녀들은 친조모 신정왕태후가 양육하였다[3]. 따라서 경장태자는 신정왕태후의 본가인 황주에서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며, 관례를 치르기 전 황주원낭군(黃州院郎君)으로 불렸을 수 있다는 추측이 있다[4]. 한편 1013년(현종 4년) 음력 5월 13일에는 자신의 딸이 조카 현종의 왕비가 되니[5] 곧 원용왕후이다[6].
이후 경장태자의 삶에 대해서는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자세히 알 수 없다. 시호는 경장태자(敬章太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