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환성사 대웅전 수미단(慶山 環城寺 大雄殿 須彌壇)은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환성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수미단이다. 2012년 5월 14일 경상북도의 유형문화재 제439호로 지정되었다.[1]
개요
환성사의 대웅전에 있는 이 수미단은 정면 12칸, 측면 4칸의 가구수법으로 조성된 3단의 長方形 수미단이다. 후불벽 뒷면의 출입구를 통해 수미단 내부로 진입이 가능한 구조이며 내부의 일부 부재에는 墨書가 남아 있다.[1]
창호의 결구수법을 활용한 독특한 의장과 조각장식이 돋보이는 秀作으로서 청판의 백색·청색 대비, 족대의 적색·황색 대비를 바탕으로 내부 琪花瑞草와 어우러진 瑞獸들의 생동감 있는 動勢를 통해 조선시대 민화적 요소를 엿 볼 수 있다. 그리고 가릉빈가, 나찰 등은 조선시대 불교미술에서 보기 드문 독특한 도상으로 이를 통해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로 이어지는 도상의 변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1]
이 수미단의 정확한 제작 시기는 알 수 없지만, 환성사 대웅전이 1635년에 중건되었고 《영천 은해사 백흥암 수미단》과 조각장식에서 흡사한 점으로 미루어 17세기 전반에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주 장식판의 문양과 조각수법은 조선시대 목조공예의 정수를 보여주는 유물로 판단되므로 有形文化財로 지정한다.[1]
같이 보기
각주
- ↑ 가 나 다 라 경상북도 고시 제2012-138호, 《도지정문화재 지정고시》, 경상북도지사, 경상북도보 제5630호, 4면, 2012-05-14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