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C 3314의 최초 관측은 1835년 3월 24일 존 허셜이 하였으며,[6] 은하의 문헌 등장은 NGC 목록이 최초이다.
두 은하가 서로 관련이 없는 은하라는 주장은 1964년 최초로 제기되었으나, 상호작용이 강한 두 은하일 가능성을 소거하지 못했다.[7] 1982년 적색편이의 영향을 받은 H I 21 cm 선이 분명한 두 개로 나누어진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두 은하의 관련성은 거의 사라졌다.[8] 1985년 두 은하의 적색편이 차이와, 은하 회전곡선의 차이를 재확인함으로서, 최종적으로 두 은하가 서로 다른 은하임이 확인되었다.[5]
명칭
두 은하가 서로 다른 은하라는 것이 밝혀진 이후, 앞쪽 은하는 NGC 3314a, 뒤쪽 은하는 NGC 3314b로 구별하여 부르고 있다.[5] 하지만 연구자에 따라 a와 b가 각각 어떤 은하를 가리키는지는 차이가 있기도 하다.
개정된 신판일반목록 및 색인목록(RNGC/IC)에서는 NGC 3314의 북쪽에 있는 은하인 PGC 87327를 NGC 3314B로 칭하나, 이 은하는 1억 9천만 광년 떨어져 있으며, NGC 3314b와 전혀 관련이 없는 천체이다. 간혹 이로 인해 혼란이 야기되기도 한다.[6][9]
소광 및 중력 렌즈 효과
NGC 3314b에서 나온 빛은 NGC 3314a를 통과해야만 하기 때문에, 소광이 강하게 일어난다. 또한 NGC 3314a는 바로 뒤 은하의 광원 효과를 강하게 받기 때문에, 일반적인 은하보다 은하의 구조가 더 찬란하게 나타난다.[10] 이를 이용해 은하 내 먼지의 운동을 연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11] NGC 3314b의 입장에서는 방출된 빛이 미소 중력렌즈 효과를 받아 지구에 도달하기 때문에, 암흑 물질 연구에 이용할 가능성도 있다.[12]
초신성
2000년 3월 15일 NGC 3314에서 초신성과 유사한, 새로운 별이 발견되었다.[13] 현재 이 사건은 초신성으로 간주되고는 있지만, 밝기가 일반적인 초신성에 비해 100배가량 어둡고, 2000년 3월에 촬영한 사진에만 발견된다는 점에서 이 정도로 밝기가 빠르게 감소하는 초신성은 지금까지 없기 때문에, 정확한 정체는 불분명한 상태이다.[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