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li, Van, Picasso"는 대한민국의 래퍼 빈지노가 2013년 12월 18일 발매한 싱글이자 그의 정규 음반 12의 수록곡이다. 피제이가 프로듀싱하였고 빈지노가 작사하였다. 발매 직후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기록하였다.[1][2] 이어 2013년 힙합플레이야 어워드 올해의 곡 부문을 수상하였다.[3] 2014년 1월, 온라인을 통해 무단 샘플링 논란 후[4] 2월, 샘플 클리어런스 절차를 밟아 원곡자에게 승인받았다.[5]
배경
일리네어 레코즈에서 자신의 솔로 EP 음반 2 4 : 2 6를 발매한 빈지노는 2013년 12월 6일, 티저 이미지와 함께 1년 반만에 같은 달 18일 싱글 "Dali, Van, Picasso"를 발매한다고 알렸다.[6] 빈지노는 곡을 통해 자신의 예술가적 영감과 열정을 세 화가; 살바도르 달리, 빈센트 반 고흐, 파블로 피카소의 이름을 빌려 표현하였으며 아트워크는 자신의 크루인 IAB가 작업하였고 모델은 김원중이 맡았다.[7] 원래 영국 애비로드 스튜디오에 마스터링을 맡겼으나 맘에 들지 않아 국내에서 다시 하였다. 또한 곡 제목에 맞게 아트워크에 사용된 펜던트 목걸이를 직접 디자인하였는데, 곡에 언급된 세 화가의 대표 작품을 하나씩 형상화하였다.
평가 및 반응
발매 직후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기록하였다.[1] 특히, 아티스트들에게도 극찬받았는데 트위터를 통해 자이언티는 "와인을 물감 삼아 붓질하는 화가같다"고 하였으며, 이정은 "정말 오랜만에 노래 듣다 꿈틀하였다"고 밝혔다.[2][8] 음원 평론 사이트 이즘의 김반야는 "제목에서 드러나듯이 미술을 팔레트로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그려냈으며, 아티스트를 소재로 자신을 차별화했고, 힙합적 소신을 지켰다."며 평점 5점 만점에 3.5점을 줬다.[9] 또한 연말에 발매하였음에도 불구하고, 2013년 힙합플레이야 어워드 올해의 곡 부문을 수상하였고[3] 2015년 2월에는 제 12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 노래 부문 후보에 올랐다.[10]
무단 샘플링 논란
발매 후 한 달이 지난 2014년 1월, 온라인을 통해 독일 가수 피바의 "Sud Sehen" 곡과 비슷하다며 표절 논란이 불거졌다.[11] 같은 날, 소속사 일리네어 레코즈는 "표절이 아닌 샘플링"이라고 반박하였고 곡은 쳇 베이커의 "Alone Together"를 무단 샘플링 한 것으로 밝혀졌다.[12] 또한 "작업 과정에서 샘플링을 이용한 곡인지 인지 못하였고 곧바로 저작권사와 샘플 클리어런스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4] 이후 2월, 샘플 클리어런스를 마쳐 저작권을 포기, 원곡자에게 권리 양도되었다.[5] 이러한 무단 샘플링 논란 이후 국내에선 샘플링 작법에 대해서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13] 논란을 겪은 빈지노는 이후 인터뷰에서 "잘못된 점은 인정하고 바로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결과적으로 필요한, 긍정적인 경험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