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독일 기독교민주연합 대표 선거는 2년 임기의 독일 기독교민주연합의 대표를 선출하기 위해 2018년 12월 7일~8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제31차 전당대회에서 실시되었다. 지난 2000년 대표에 취임해서 9연속 대표에 선출됐던 앙겔라 메르켈이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이번 선거는 사실상 "메르켈의 후계자"를 선출하는 선거로 여겨졌다.
2018년 10월 29일, 친(親) 메르켈 성향을 보이며 언론 등에서 "미니 메르켈"이라 불린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 기민련 사무총장, 현 제4기 메르켈 내각에서 연방보건장관을 지내고 있는 옌스 슈판이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다음 날인 10월 30일, 메르켈에게 비판적이며 "메르켈의 최대 라이벌"이라 불린 프리드리히 메르츠가 출마를 선언했다.[1][2] 후보는 총 3명이었으나, 사실상 크람프카렌바우어와 메르츠, 친(親) 메르켈 대 반(反) 메르켈의 2파전으로 전개되었다.
1차 투표에서 옌스 슈판은 탈락했고,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와 프리드리히 메르츠를 대상으로 결선투표가 진행되어 크람프카렌바우어가 당선되었다.[3]
이 선거로 집권당인 기민련의 대표가 교체되었지만, 새 대표가 된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는 물론 여론조사에서 독일 국민의 56%가 메르켈이 남은 임기를 채우는 것에 찬성함에 따라 앙겔라 메르켈은 2021년 총선 때까지 총리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4]
후보
다음은 독일 기독교민주연합 전국대회로부터 대표 선거 후보에 최종 지명을 받은 인물이다.
이름 (생년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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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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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 (1962년 8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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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기독교민주연합의 사무총장 (2018년) 자를란트의 주총리 (2011년~2018년) 독일 기독교민주연합 자를란트주 대표 (2011년~2018년) 자를란트주 가족사회장관 (2009년~2011년) 자를란트주 교육장관 (2007년~2009년) 자를란트주 내무장관 (2000년~2007년) 자를란트주 의회 의원 (1999년~2018년) 독일 연방의회 의원 (199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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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메르츠 (1955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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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민련/기사련 공동교섭단체 원내대표 (2000년~2002년) 독일 연방의회 의원 (1994년~2009년) 유럽 의회 의원 (1989년~199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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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슈판 (1980년 5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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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방보건장관 (2018년~현재) 독일 연방재무부의 의회 비서관 (2015년~2018년) 독일 연방의회 의원 (2002년~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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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국 여론조사
대의원 대상 여론조사
기민련/기사련 지지자 대상 여론조사
결과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