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핑 기구(WADA)는 2016년 7월 18일에 공개된 매클래런 독립 조사 보고서(McLaren Report)를 통해 러시아 반도핑 기구(RUSADA), 러시아 체육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러시아 국가대표팀 스포츠준비센터가 최소 2011년 말부터 2015년 8월 사이에 러시아에서 일어난 국가 차원의 대규모 도핑 스캔들을 일으킨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는 러시아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참가 금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긴급 회의를 열기로 결정했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는 2016년 7월 24일에 러시아의 하계 올림픽 참가를 금지하라는 세계 반도핑 기구의 권고를 거부하는 대신에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의 중재를 통한 승인을 받아야 하는 각 스포츠 종목별 연맹이 러시아 출신 선수들의 하계 올림픽 참가 허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는 2016년 8월 7일에 러시아 출신 선수 278명에 대해 참가 가능 처분을 내렸고 나머지 선수 111명에 대해서는 도핑 스캔들에 관한 책임을 물어 제명했다. 한편 국제 패럴림픽 위원회(IPC)는 2016년 8월 7일에 러시아에서 일어난 국가 차원의 대규모 도핑 스캔들에 관한 책임을 물어 러시아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참가를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