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나이로비 폭탄 테러(영어: 2014 Nairobi bus bombings)는 2014년 5월 4일 케냐의 나이로비에서 2개의 급조폭발물이 각각 버스 2대에서 터져 최소 3명이 사망하고, 최소 62명 이상이 부상당한 사건이다.[1][2] 두 폭탄은 나이로비 북동쪽에 위치한 8차선 고속도로인 티카 도로(Thika Road)에서 1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터졌다.
배경
2011년 10월, 케냐는 소말리아 서쪽의 군사 조직인 알샤바브에 대항하기 위해 소말리아 군대와 함께 공동 작전(Operation Linda Nchi)에 배치하였다.[3] 알샤바브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케냐에 공격을 예고했다.[3] 2014년 4월, 케냐 당국은 몇차레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겪은 후 안보 작전(security operation)을 실시했다.[3]
2014년 5월 3일, 케냐 몸바사의 버스 안으로 수류탄이 투척되어 4명이 죽었고 15명이 부상을 입었다.[1][2] 그 후 세 명이 추가로 죽었다.[4] 같은 날 다른 장소에서도 사고가 일어났는데, 가방속에 든 급조폭발물이 해변가에서 터졌다.[3] 가방은 폭발하기 전에 누군가가 발견을 했고, 사람들이 폭탄을 피해 숨어 다친 사람은 없었다.[4]
공격
5월 4일 출퇴근을 하던 사람들로 가득찬 45인승 버스에서[5][6] 두 개의 폭탄이 1km 거리를 두고 각각 터졌다.[1] 폭발은 호텔 바깥 쪽과 지하도에서 발생하였다. 케냐 국가 재난 작전 센터(Kenya National Disaster Operation Centre)의 발표에 따르면, 폭발 이후 20명 정도의 사람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1][7] 현장 사진을 보면 한 버스의 측면에는 커다란 구멍이 생겼고, 다른 버스에는 버스의 문과 창문이 모두 날아갔다.[1] 피해자 중 대다수가 여성과 어린이었다.[8]
초기 대응
사건이 발생한 후 나온 여러 기사에서는 폭탄의 정체에 대해 서로 의견이 엇갈렸다. 그 중 일부는 수제 폭발물이 수류탄이라고도 했다.[2] 초기 피해자 집계에서는 2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을 당했지만,[9][5] 시간이 지나면서 피해자 수는 더욱 늘었다. 그 어떤 개인이나 단체도 자신이 테러를 벌였다고 하지 않았지만, 케냐 당국은 이 테러의 배후로 알샤바브를 지목했다.[1]
반응
케냐의 부통령인 윌리엄 루토는 “안보 기관에서 악랄하고 비열한 행동을 저지른 범죄자들을 쫓고 있다”라고 성명을 냈다.[9]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