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독일 총선거는 전체 598석의 독일 연방의회 의석과 33석의 추가 의석을 선출하기 위하여 2013년9월 22일에 독일 전 지역에서 실시되었다. 총 44,309,925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71.5%를 기록하였다.
선거 전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 민주연합은 유럽의 다른 나라에 비해 경제적 안정과 메르켈 총리의 외교 능력으로 인해 높은 지지를 받고 있었다. 그러나 기민련과의 연정 동반자였던 자유민주당은 경제 위기 속에서 신자유주의 정책만을 고집하였으며 사회적 대안을 마련하던 여러 군소 정당과 달리 확실한 대안을 보여주지 못해 5%를 넘나드는 낮은 지지를 받고 있었다. 이로 인해 자민당은 비례대표 최저 득표율 5%를 넘기지 못할 가능성이 커져 기민련과 자민당의 연정 내각이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기가 불투명해졌다. 한편 사회민주당과 녹색당은 두 정당의 지지도를 합해도 기민련을 넘지 못하자 선거 기간 중 최저 임금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좌파당은 사민당과 녹색당의 연정에 참여하기를 희망하였으나 정치적 간격이 컸던 사민당은 이에 대해 찬성하지 않았다.
선거 결과 기민련은 41.5%를 얻어 높은 득표율을 얻었으나 311석을 얻는 데 그쳐 과반에 5석 모자라는 의석을 확보하게 되었다. 자민당은 4.8%를 얻어 5% 봉쇄 조항에 따라 1949년 총선 이후 최초로 원내 진입에 실패해 93석에 달아는 의석을 모두 잃게 되었다. 사민당은 지난 총선에 비해 의석수가 증가하였으나 좌파당과 녹색당은 소폭 감소하였다. 한편 2011년부터 지지를 모으던 해적당은 2.2%에 그쳤으며 선거 막판 창당된 반유로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도 4.7%에 그쳐 의석수를 할당받지 못하였다. 이후 메르켈 총리는 연정 파트너로 사민당을 선택해 전후 세번째 대연정이 성립되었다.
Wahlatlas zur Bundestagswahl 2013 – Interaktive Karte mit vorläufigem Ergebnis der Wahl zum 18. Deutschen Bundestag, umgerechnetem Ergebnis der Vorperiode auf der Seite des Bundeswahlleiters.
Im Wahl-Dossier auf tagesschau.de findet sich eine Gegenüberstellung der o.g. Parteiprogramme, sowie die Wahlprogramme kleinerer Parteien und viele weiterführende Information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