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56년 유러피언컵(프랑스어: Coupe des clubs champions européens 1955-56)은 UEFA가 주관한 최상위 축구 클럽 대회인 유러피언컵의 1번째 시즌이다. 이 대회는 1956년 6월 13일에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스타드 랭스를 4-3으로 이긴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을 거두었다.
유러피언컵의 처음 5시즌 참가 구단은 프랑스 축구 정론지 레키프의 기준에 따라 유럽의 대표적인 명망높은 구단을 선정했다.[1] 이들 중에 첼시는 잉글랜드 축구 협회가 자국 리그와 스코틀랜드 애버딘과의 경기 일정에 방해 된다는 의견에 따라 참가하지 못했다. 첼시를 대신해 폴란드의 그바르디아 바르샤바가 참가했다. 비슷한 이유로 홀란트 스포르트, 혼베드, 그리고 AB도 각각 네덜란드, 헝가리, 그리고 덴마크를 각각 대표해 참가할 기회를 얻지 못했고, 그들을 대신해 PSV, 뵈뢰시 로보고, 그리고 AGF(AGF는 1997-98 시즌까지 자국 리그나 전 시즌 우승 구단으로 진출권을 획득한 구단이 아닌 유일한 구단으로 이름을 올렸다)가 참가했다. 이 대회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르 보호령 소속 구단이 참가한 유일한 대회로 자르 보호령은 1957년에 서독에 통합되었다.
1라운드 대진은 조직위원회가 정했으며, 추첨되지 않은 것인데, 이후의 유러피언컵도 동일한 방식으로 대진이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