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영어: homi, Korean hand plow)는 한국에서 종자를 심거나 김을 매는 데 쓰는 농기구이다.
호미는 쇠로 만들어지며 날, 슴베, 자루로 구성된다. 날은 땅을 파거나 풀을 뽑는데 이용되는 철판이고, 자루는 손잡이며, 슴베는 날과 자루를 연결해 주는 부분이다. 날의 형태는 대개 역삼각형으로 아래 부분은 뾰족하고 위쪽은 넓적하다.[1] 북으로 갈수록 호미날과 자루가 넓고 길다. 밭매기에는 1년 내 쓰이고, 논매기는 음력 7월 무렵 세 벌 논매기가 끝나면 ‘호미씻이’라고 하여 호미를 씻어서 걸어 두고 흥겹게 하루를 노는 풍속이 있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