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카테(그리스어: Ἑκάτη)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신으로 원래는 ‘야성’ 또는 ‘출산’의 여신이었으나 나중에는 ‘대지(大地)의 여신’, ‘달의 여신’,‘저승의 여신’이 합쳐진 여신으로 여겨진다. 원래 이 여신의 원형은 소아시아 남부의 신화 전승에서 유래하여 그리스 신화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 여신은 점차 저승세계와 암흑, 마법등을 관장하는 여신으로 성격이 변화되었으며 오늘날에는 모든 마녀의 여신으로 원래 그리스 신화의 여신의 모습과는 다르게 받아들여진다.
초기의 헤카테는 하나의 몸에 긴 드레스를 입고 의자에 앉아있거나 손에 횃불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가 나중에는 등을 서로 맞대고 있는 세 명의 여자의 모습으로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