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티어(구 명칭 오스탸크어)는 우랄어족의 핀우그리아어파에 속하는 언어로, 러시아 한티만시 자치구과 야말로네네츠 자치구를 포함한 오비 강 주변지역에 거주하는 한티인들이 사용한다. 인근의 만시어와 비교적 가까우며 주요언어 중에서는 헝가리어에 가장 가깝다. 2020년 기준 한티인 민족인구 31,467명 중 한티어 사용인구는 약 14,000명이다.
다양한 방언이 있는데 서부, 남부, 동부 방언으로 나눌 수 있다. 서부 방언은 오브도르스크, 오비, 이르티시 방언을 포함하며 남부 방언은 콘다 방언을, 동부 방언은 수르구트, 바흐, 바슈간 방언을 포함한다. 방언 간 차이가 커서 세 그룹 사이에는 의사소통이 쉽지 않을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