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 대첩은 충무공 김시민 장군의 진주대첩, 충장공 권율 장군의 행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의 3대 대첩 중 하나이다. 한산도 대첩(閑山島大捷)은 1592년(선조 25) 음력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에서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을 크게 무찌른 해전으로, 이 전투에서 육전에서 사용하던 포위 섬멸 전술 형태인 학익진을 처음으로 해전에서 펼쳤다.
지리
한산도는 통영시 산양읍과 거제시 거제면과 둔덕면 사이의 바다에 위치한다. 본 섬의 최북단에는 대섬이 있으며, 화살대를 공급하던 곳이다. 그 아래 쪽으로는 해갑도, 비산도, 상혈도, 하혈도, 좌도, 송도, 유자도 등의 작은 주변 섬이 있다. 북쪽의 비추리는 군함을 짓던 곳이며, 망골은 바다의 적의 동정을 살피던 곳이었으며, 야소는 군기창이 있었던 곳이고, 개미목은 왜적 패잔병이 개미처럼 붙어 있던 곳이라고 하여 이름지어졌다. 진두는 진을 친 요소였다는 곳으로 현재 한산면의 행정소재지가 있다.
제승당은 한산면 두억리 875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600,871m2, 건물은 28동이며, 통영시에서 6.7 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배로 소요되는 시간은 25분이다.
유적지
한산섬은 1592년 한산대첩 이후 운주당을 짓고, 1593년에서 1597년까지 삼도수군의 본영으로 삼아 제해권을 장악한 곳이다. 제승당은 1597년 폐진되었고, 142년 후인 1738년 영조 15년에 통제사 조경이 중건하고 유허비를 세웠다. 제승당에는 이순신 장군을 모신 충무사와 제승당 그리고 시를 읊었던 수루와 활 연습터인 한산정이 있다. 그리고 앞 바다에는 거북선 모양의 거북 등대가 있고, 한산대첩비가 있다.[2]
한산섬은 통영과 거제에서 가는 길이 있고, 모두 카페리가 가능하다. 통영에서는 통영 여객선 터미널에서 카페리인 뉴파라다이스호, 시파라다이스호가 1시간 간격으로 운항을 하며, 거제에서는 2009년7월 18일부터 저구항에서 한산카페리가 취항하여 추봉도를 거쳐 추봉교를 건너 한산섬으로 가는 방법이 있다. 두 곳 모두 이동거리가 멀기 때문에 카페리를 이용하는 것도 좋으며, 추봉도에서 제승당까지 이동하는 정기버스가 있다.
한산도에서 매물도로 가는 여객선이 있으며, 저구항에서 카페리를 이용하면, 거제 - 한산도 - 매물도를 같이 둘러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