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광제서원(晉州 廣齊書院)은 경상남도진주시명석면 계원리에 있는, 남양 홍씨 홍의와 홍관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서원이다.
1995년 5월 2일 경상남도의 문화재자료 제223호 광제서원으로 지정되었다가, 2018년 12월 20일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1]
개요
남양 홍씨 홍의와 홍관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서원이다.
홍의(?∼1356)는 고려 공민왕(재위 1351∼1374) 때 무신이다.
홍관(?∼1126)은 고려 문신이며 서예가로 예부상서 등 여러 벼슬을 거쳤다.
세울 당시에는 선현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기능만 담당하던 홍복사로 세웠다가, 영조 23년(1747) 홍지암으로 이름을 바꿨다. 기록에 따르면 고종 28년(1891) 고쳐 세우면서 모원재로 또 한 번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1976년 영남 유림에서 '관제서원'으로 격상시켜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경내에는 6동의 건물이 있는데 경충사는 선현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앞면 3칸·옆면 1칸 규모의 건물이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소박하면서도 단아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강당은 교육이나 유림의 회합 장소로 쓰이던 건물이다. 가운데에 마루를 구성하고 양 옆으로 온돌방을 배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