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미국 아카데미상에서 음향상, 음향효과상, 시각효과상, 주제가상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음향효과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골든 래즈베리상에 최악의 작품상을 포함한 6개 부문에 후보 지명되었다.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작품이 최악의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이례적인 결과였다.
줄거리
2차 세계대전때 레이프(벤 에플렉 분)는 형제처럼 자란 대니(조시 하트넷 분)와 함께 육군 항공대 파일럿이 된다. 레이프는 아름답고 용기있는 해군 간호장교 에벌린(케이트 베킨세일 분)과 사랑에 빠진다. 레이프와 에벌린의 사랑이 무르익기 시작할 무렵, 레이프는 영국공군 비행대대로 이동한다. 그 사이 대니와 에벌린은 하와이 진주만에 배치받는다. 운명은 레이프와 에벌린을 갈라놓는데 그치지 않는다. 어느날 레이프가 죽었다는 전사통지서가 날아오고, 사랑하는 연인과 친구를 잃은 에벌린과 대니는 서로를 의지하고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그들이 죽었다고 믿었던 레이프가 살아 돌아온다. 1941년 12월 일본군이 진주만을 기습공격할 때 레이프와 대니는
P-40을 조종해 필사적으로 일본군과 맞서 싸운다. 진주만 공습 이후 일본 도쿄 공습 작전에 대니와 레이프는 참가하게 되고, 작전 도중 대니는 일본군의 총에 맞아 사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