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설(地球說, spherical earth)이란 땅이 구체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으로, 지평설과 반대되는 개념이다.
지구설은 기원전 5세기경 그리스 철학자들이 처음 제기했다.[1][2] 기원전 3세기 헬레니즘 천문학에서는 땅이 둥글다는 것을 물리적 사실로 확립하고 지구 곡률까지 계산했다. 서양에서는 이 지식이 중세시대에 이르기까지 일찍이 정설로 자리잡았고,[3][4][5][6]페르낭 드 마갈량이스와 후안 세바스티안 엘카노의 세계일주(1519년-1522년)를 통해 실제로 증명되기에 이르렀다.[7]
증거
고대 그리스의 아리스토텔레스는 월식 때 달에 비친 지구의 그림자가 둥근 것을 보고 지구가 둥글다고 생각했다. 또한 먼 바다에서 항구로 들어오는 배의 돛대의 윗부분이 먼저 보이고, 항구에 가까워지면서 배의 아랫부분이 보이는 현상, 높은 곳으로 올라갈수록 먼 곳까지 볼수 있는 점, 북쪽으로 갈수록 북극성의 고도가 높아지는 것도 지구가 둥글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하였다. 1522년에는 마젤란 일행이 세계 일주에 성공해 지구가 둥글다는 것이 확인되었다.[8] 현재에도 지구는 둥글다는 지구설이 보편적인 상식으로 간주되고 있다.
↑Direct adoption by India: D. Pingree: "History of Mathematical Astronomy in India", Dictionary of Scientific Biography, Vol. 15 (1978), pp. 533–633 (554f.); Glick, Thomas F., Livesey, Steven John, Wallis, Faith (eds.): "Medieval Science, Technology, and Medicine: An Encyclopedia", Routledge, New York 2005, ISBN0-415-96930-1, p. 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