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 멀리뛰기(Standing long jump, standing broad jump)는 육상 경기의 일종이다. 1912년까지 올림픽 종목이었다. 제자리 높이뛰기, 제자리 세단뛰기와 함께 서서 하는 3가지 육상 트랙 및 필드 경기이다.
제자리 멀리뛰기를 할 때 선수는 발을 약간 벌리고 바닥에 표시된 선에 서 있는다. 선수는 두 발을 이용해 점프, 착지하고 팔을 휘두르며 무릎을 구부러 앞으로 나아간다. 선수가 점프할 때 뒤로 넘어지거나 한 발짝 물러나면 무효이며, 다시 점프해야 한다.[1]
실내 경기장이 건설되면서 제자리 멀리뛰기는 개최 종목에서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다. 현재는 국가 선수권 대회에서 정식으로 서서 멀리뛰기 종목을 유일하게 채택한 국가가 노르웨이이다. 노르웨이 국가 선수권 대회(멀리뛰기 및 높이뛰기) 경기가 1995년부터 매년 겨울마다 스탕게에서 열리고 있다.[2][3]
제자리 멀리뛰기는 그 외에도 미국의 내셔널 풋볼 리그(NFL)에서 드래프트 전 신체검사 종목에 해당하는 NFL 스카우팅 컴바인 경기의 정식 종목 중 하나이며,[4] 미국 스포츠, 체력, 영양 대통령위원회 체력상에서 검사하는 표준 시험 종목에도 속하고[5]캐나다 왕립 사관학교 및 미국 공군사관학교, 대한민국 육군사관학교에서 장교 후보생이 검정해야 하는 체력 테스트 종목이기도 하다.[6] 브라질 경찰에서는 연방경찰(남성 2.14 m, 여성 1.66 m[7]) 및 연방 고속도로 경찰(남성 2.00 m, 여성 1.60 m)에 응시할 때 제자리 멀리뛰기 종목에 최소 기준 이상으로 통과해야 한다.[8]
최고 기록
현존하는 제자리 멀리뛰기 올림픽 세계 기록은 1904년 9월 3일 레이 유리가 기록한 3.47 m이다.[9] 현재 비공인 세계 기록은 2015년 2월 23일 NFL 스카우팅 컴바인에서 바이런 존스가 기록한 3.73 m로[10] 1968년 노르웨이의 스포츠 팀인 링에리케 FIK 클럽의 포환던지기 선수인 아르네 테베르바그가 기록한 공식 세계 신기록인 3.71 m를 경신한 수치이다.[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