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의 사건 이후 10년, 편의점 퀵스탑에서 일하는 단테는 가게가 화재로 전소된 것을 발견한다. 절친 랜달이 커피 포트를 끄지 않고 퇴근한 탓이었다. 퀵스탑과 비디오 가게가 사라지자 단테와 랜달은 모비스라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게 된다. 그곳에서 독실한 크리스천 십대 일라이어스와 매니저 베키를 만난다.
1년 후, 단테는 부유하지만 간섭이 심한 약혼녀 엠마와 플로리다로 이사할 계획을 세운다. 랜달은 단테를 잃을까봐 불안해하며 엠마와의 관계에 반감을 갖는다. 한편 제이와 사일런트 밥은 마약 소지 혐의로 재활 치료를 받은 후 모비스 앞에서 다시 어슬렁거리고 마약을 판매하는 등 이전과 같은 행동을 한다.
단테는 결혼식 춤을 걱정하고, 베키는 그에게 춤을 가르쳐주다 분위기에 취해 서로 사랑을 고백한다. 베키는 단테와 하룻밤을 보낸 후 임신 사실을 밝히지만,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한다. 그러나 단테는 랜달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베키는 그 사실에 화를 내고 떠난다. 랜달은 단테에게 베키를 찾아 떠나라고 부추기며, 단테를 위한 깜짝 송별회를 준비한다. 랜달은 파티를 위해 '킨키 켈리와 섹시 스터드'라는 당나귀 쇼를 고용한다.
단테는 파티를 화재로 오인해 소방서를 부르지만, 이내 쇼를 보게 된다. 이때 베키가 돌아와 단테에 대한 사랑을 고백한다. 두 사람이 키스하는 순간 엠마가 케이크를 들고 나타나 단테에게 약혼반지를 던지고, 케이크를 덮어씌우고 떠난다. 소방서와 경찰이 도착하고, 단테, 랜달, 일라이어스, 제이, 사일런트 밥, 그리고 섹시 스터드는 공연으로 인해 체포된다.
감옥에서 단테는 랜달과의 우정을 후회하고 랜달은 단테가 타인의 기준에 맞춰 삶을 살고 있다며 비난한다. 그러나 결국 두 사람은 서로를 아끼는 마음을 확인한다. 랜달은 퀵스탑을 다시 열자고 제안하고, 제이와 사일런트 밥이 자금을 지원한다. 단테는 랜달의 진심에 감동해 제안을 수락한다. 이후 단체는 풀려나고, 단테는 모비스에서 베키에게 청혼한다. 퀵스탑과 비디오 가게를 재건하고, 일라이어스를 비디오 가게 직원으로 고용한다.
가게가 다시 문을 열고, 단테와 랜달은 "오늘이 우리 인생의 첫날"이라고 외치며 영화는 끝이 난다. 화면은 흑백으로 바뀌고 1편의 우유 배달원이 우유를 세고 있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