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홍반성 루푸스(systemic lupus erythematosus) 또는 전신 홍반성 낭창 또는 그 일반적인 줄임말 ‘루푸스(lupus)’는 머리글자만 따서 ‘S.L.E’ 라고도 불리며, 세포핵의 특정 단백질에 대한 자가항체가 생성되고 면역계의 이상에 의해 자신의 세포나 조직이 파괴되는 ‘만성 염증성 자가 면역성 질환’이다.
루푸스는 류마티스 관절염 등과 같이 류머티즘성 질환이다. 그러나 관절이라는 특정부위에만 주로 영향을 주는 류마티스 관절염과는 달리 루푸스는 ‘‘전신 홍반성 루푸스(systemic lupus erythematosus)”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관절과 근육뿐만 아니라 피부, 신경조직, 폐, 신장, 심장과 조혈기관 등 온몸의 모든 조직을 공격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질환의 진행에 대한 예측이 어렵고,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 임상적으로도 진단과 치료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병원에서의 치료의 목표 또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전문 의학적 치료법으로 루푸스의 증상과 활성화 정도를 조절하면서 환자 스스로가 당뇨병과 같이 평생 지속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환자교육 등에 힘써 건강하고 정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증상
루푸스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본인 스스로 자신의 신체의 변화가 루푸스와 관련된 변화임을 인지할 수 있어야 하고, 함께 주치의와 협의하여 정기적인 검진을 시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