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학의 시》는 일본의 ‘주간 보석'에 연재되었던 고다 요시이에의 4컷 만화로, 국내에는 세미콜론에서 단행본 2권으로 2009년 12월에 출간되었다. 2007년에 쓰쓰미 유키히코 감독이 영화로 만들었다.
개요
만화
‘난폭한 백수건달과 함께 살지만 끊임없이 행복하다고 말하는 여자’라는, 어찌 보면 논쟁적으로 느껴질 『자학의 시』는 한 만화를 두고 토론을 벌이는 프로그램인 「BS 만화야화」에서 소개되어 전 일본에 열풍을 몰고 왔었다. 1985년부터 1990년까지 잡지 《주간 보석》에 연재한 에피소드 중 유키에와 이사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펴낸 『자학의 시』는 꾸준히 독자들의 호응을 얻고는 있었지만, 2004년 이 프로그램 방송 후 더욱 엄청난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프로그램에서 패널 전원이 감탄하며 ‘일본에서 가장 눈물 나는 4컷 만화’로 극찬했기 때문이다.
이 책에 나오는 에피소드는 무척 일상적이고 사소하다. 그러나 그 사소한 장면들이 이어지면서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무능하고 철없는 아버지 때문에 고생만 하다가 결국 거리의 여자로 전락했던 유키에, 야쿠자 조직원이었다가 한 여자를 위해 인생을 바꾸는 이사오의 절절한 드라마가 만들어진다. 여기에 유키에를 짝사랑하는 식당 사장, 옆집 아줌마와 아줌마가 좋아하는 마을회장님 등 주변 인물들의 사연이 더해지면서 아기자기한 재미와 감동이 있는 ‘우리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가 흘러간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