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4동은 원래 성수동2가의 일부였다. 위의 지역과 같은 1949년 서울시로 편입되었으며, 1973년 7월 1일 서울특별시조례 제784호로 다른 성수동2가제2동이라는 행정동을 설치했다. 1985년 서울특별시조례 제2015호로 성수2가제4동을 분리했으며, 1995년 3월 1일 광진구에 편입되면서 법정동 노유동이 설치되고, 성수동2가2동을 노유1동, 성수동2가4동을 노유2동으로 바꾸었다. 이후 2008년 1월 1일 행정동명을 자양4동으로 바꾸고 8월 4일 법정동 노유동을 폐지하여 자양동에 합쳤다.
지명 유래
자양동의 조선시대 지명은 "자마장(雌馬場)"이었다. 여기서 "자마(雌馬)"는 암말을 뜻한다. 조선 초기에 말 1천 마리를 기르면 전설의 짐승인 용마(龍馬)가 난다는 설이 퍼지면서 여러 지역에서 말을 대량 기르는 데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다. 이곳은 한강을 통해 비옥한 퇴적물이 흘러들어와 쌓인 지역이었기에 자연 벌판이 많았고, 말을 방목하기에 유리하여 실제 암말을 많이 길렀다. 목장에 암말이 많아야 번식을 통해 쉽게 대량으로 말을 기를 수가 있다. 자마장이란 지명은 추후 "자마장리(雌馬場里)"로 바뀌었고,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자" 음에 대한 한자가 紫로 변해 지금의 자양동이란 이름으로 바뀌었다.[2][3]
차이나타운
자양동의 서쪽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성동구의 성수동에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일하는 공장 일대가 있는데, 이곳에 중국인 분포가 늘어나면서 자양동에 거주 지역, 소규모의 차이나타운(Chinatown)이 생겨났다. 공장 일대와 가까우면서 교통이 편하고 집값이 싼 곳을 찾다가 자연스럽게 이곳에 정착하게 되었으며, 건국대학교와 세종대학교, 한양대학교 등에 중국인 유학생이 늘면서 이곳에 숙소를 마련하는 빈도도 증가하였다. 2000년대 말, 인근 화양동 등지에 거주하는 이들까지 합해 약 8,000 명에 이르며, 순수 중국인과 조선족 동포들이 고루 분포하고 있다. 차이타타운 내의 차이나 거리는 양꼬치(뀀) 등 중국 음식점이 즐비하게 늘어선 거리로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현지화되면서 한국인들까지 많이 찾는 번화가가 되었다.[2][3][4]
문화재
정식 등재 문화재는 없으나 광양고등학교 인근 한강변에 조선태종이 세종에게 왕위를 물려 주고 거처했다는 낙천정(樂天亭)이라는 정자가 있다. 낙천정이라는 이름은 "하늘의 뜻을 알아 즐겨노니 근심이 없다."라는 뜻이다. 지금 존재하는 낙천정은 실제 그 당시에 지어진 정자가 아닌, 원래의 위치에서 200m 정도 떨어진 곳에 1991년 새로 복원하여 지은 것이다. 현재 정확한 주소는 673번지이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