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르의 구애〉(아일랜드어: Tochmarc Emire, 영어: Wooing of Emer)는 아일랜드 신화 중 얼스터 대계의 이야기들 중 하나이다.
대계에서 가장 긴 이야기 중 하나로, 영웅 쿠 훌린이 에버르와 결혼하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으로, 에버르는 대계의 다른 이야기들에서도 쿠 훌린의 아내로 등장한다. 쿠 훌린이 여전사 스카하크 밑에서 수련한 이야기 역시 여기에 나온다.
필사본
〈에버르의 구애〉는 두 판본이 있다.[1] 먼저 쓰여진 판본은 길이가 짧은데, 15/16세기에 쓰여진 Rawlinson B 512에 보존되어 있으나, 여기서는 이야기의 도입 부분이 없고 쿠 훌린과 에버르 사이의 수수께끼가 가장 먼저 나온다.[1] 쿠노 마이어(Kuno Meyer)는 이 이야기가 10세기경 쓰여졌다고 추측했다.[2] 고대 아일랜드어로 이야기된 원본은 아마 8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갈 것으로 생각되나, 중세 아일랜드어가 사용된 시대에 텍스트로 구술되는 과정에서 당대 기준으로 현대화되었다.[3]
보다 긴 판본(LU, Stowe D iv 2, Harleian 5280, 23 N 10, 그리고 파편 두 개에 보존됨)은 중세 아일랜드어 시기에 쓰여졌으며 앞서 언급된 판본에 많은 내용이 추가되어 있다.[4]
↑Toner, "the Transmission of Tochmarc Emire, p. 87.
↑For a full discussion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recensions and the various manuscripts, see Gregory Toner, "The Transmission of Tochmarc Emi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