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불로케투스(Ambulocetus)는 신생대팔레오기에오세 중기에 살았던 고래의 조상이다. 속명의 뜻은 '걷다'를 뜻하는 라틴어 'ambulare'와 '고래'를 뜻하는 'cetus'가 합쳐진 '걸어다니는 고래'를 의미한다.[1][2]
특징
암불로케투스는 몸무게가 300 킬로그램 (660 lb)이고, 팔의 길이는 17 센티미터 (6.7 in)이다. 몸은 유선형이었고, 주둥이는 길고 넓었으며, 눈은 머리 꼭대기에 위치해 있었다. 이러한 특징들 때문에 암불로케투스는 물 표면 근처에서 기다리다가 큰 포유류를 매복 공격한 후 강력한 턱으로 먹이를 움켜쥐고 익사시키거나 때려눕혀 죽이는 등 현대의 악어와 매우 비슷하게 행동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암불로케투스의 귀는 현대 고래류와 비슷하게 물 속에서 특정 주파수를 듣고 감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런 특화된 귀를 물 속에서 듣는 데 활용했는지는 공식적으로 밝혀진 자료가 없어 알 수 없다.[3][4]
암불로케투스는 앞다리를 접고 뒷다리를 번갈아가며 추진력을 얻고, 몸통과 꼬리를 물결치며 헤엄치는 등 현재의 수달과 매우 비슷하게 헤엄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땅에서는 바다사자 비슷하게 걸었을 것으로 추정된다.[5]
↑Roe, L. J.; Thewissen, J. G. M.; Quade, J.; O'Neil, J. R.; Bajpai, S.; Sanhi, A.; Hussain, S. T. (1998). 〈Isotopic Approaches to Understanding the Terrestrial-to-Marine Transition of the Earliest Cetaceans〉. 《The Emergence of Whales》. Advances in Vertebrate Paleobiology. Springer. ISBN978-1-4899-0159-0.
↑Thewissen, J. G. M.; Cooper, L. N.; George, J. C.; Bajpai, S. (2009). “From Land to Water: the Origin of Whales, Dolphins, and Porpoises”. 《Evolution: Education and Outreach》 2 (2): 280. doi:10.1007/s12052-009-0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