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 TV 개국 50주년 기념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촬영은 대부분 이탈리아의 로마 시내를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일부는 일본에서 이루어지는 등[2], 후지 TV 영화 사상 최대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되었다[3]. 배급을 담당했던 토호에서는 당초에는 흥행수익 50억엔을 예상하였으나, 최종 흥행수익은 36.5억엔에 그쳤다.
또한 제작상 문제로 인해 각본가의 이름을 표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 시나리오 제작협회에서 항의를 하기도 하였다.
후지 TV의 카메야마 치히로(亀山千広) 프로듀서는 50주년 기념 영화를 오리지널 스토리로 제작하기로 하여 2006년 오오타 토오루에게 제작을 제의하였다. 일반적인 영화 제작과는 달리 영화 내용보다도 주연 배우(오다 유지)와 해외의 여러 관광지에서 촬영할 것이 결정되었다. 아말피는 도시의 모습과 그 도시의 전설에 매력을 제목으로 결정되었고[4], 그 뒤, 신포 유이치(真保裕一)가 기획에 참가하여 각본 작업을 시작하였다. 소설판 출판 직후 잡지 '다빈치' 6월호에 실린 신포 유이치의 인터뷰 중에 3년 전 가을에 플롯 제작에 참가하게 되었던 것이 그 시작이었다고 하는 내용이 있다.
2009년12월 22일외교관쿠로다 코사쿠(오다 유지)와 이탈리아 여행 중이던 야가미 사에코(아마미 유키)는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붐비는 로마 시내 호텔에 들어간다. 그 전날, 테러 예고가 들어와 쿠로다는 이탈리아 일본 대사관으로 부임하여, 로마에서 개최되는 G8 외무 장관 회의에 출석하는 카와고에 외무대신의 이탈리아 방문 준비로 바쁜 차였다. 그런데 갑자기 일본인 소녀 유괴 사건이 일어나고, 쿠로다는 범인에게 아이의 아빠라고 하여 아이 엄마인 사에코의 '남편'으로서 같은 호텔에 묵게 된 것이다.
범인은 거래 장소로 로마의 관광지를 지정하지만, 중간에 경찰이 드러나는 바람에 거래는 실패로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거래를 재개하려는 범인의 통화를 역탐지하여 일행은 아말피로 향하고, 쿠로다는 결국 범인을 지목하지만, 이것은 큰 사건의 일부에 지나지 않았으며, 범인의 진정한 목적은 다른 데 있었다.
이 작품에는 각본가 이름이 표시되어 있지 않다. 이로 인해 일본 시나리오 작가 협회에서 제작자 측에 항의하였다[6][7][8]. 시나리오는 소설판 작가인 신포 유이치와 감독인 니시타니 히로시가 담당하였지만, '혼자 쓴 것이 아니다'라며 신포가 사퇴하고, 니시타니도 사퇴하였기 때문에 크레딧을 표시하지 않았다고 한다.
제작보고회에서 신포는 자신은 아말피로 취재는 가지 않고, 스탭의 로케이션 헌팅 자료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일관성을 갖도록 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월간 시나리오'(2009년 11월호)에서 이 일에 대해, 후지 TV의 우스이 히로츠구 프로듀서가 말하길, 신포는 '소설가 동료에게 이건 내가 쓴 각본이라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하며 사퇴하였다고 한다.
소설판 에필로그에서 신포가 '제일 처음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어서 소설은 그 아이디어를 채택하였다'고 하듯이, 영화와 소설은 내용이 매우 다르다.
영화의 중심 무대인 아말피는 촬영은 아말피 해안의 여러 마을에서 이루어졌다. 쿠로다와 사에코가 아말피로 향하는 모습을 공중에서 촬영한 장면은 오다 본인이 운전하였다. 호텔과 호텔 현관, 주차장 장면은 아말피 중심부에 있는 HOTEL SANTA CATERINA Amalfi에서 촬영되었다.
처음에 이탈리아인이 일본어로 '안녕히 주무십시오(おやすみなさい)'라고 하는 대사는 11번이나 다시 찍었다. 또한 중반에 '어서오십시오(おかえりなさい)'도 7번 다시 찍었다. NG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연이었던 오다 유지가 '내가 잘못한 줄 알았다'고 '트리비아 샘'의 아말피 선전에서 말하였다.
영화 후반에 아다치가 1분 정도 이탈리아어로 열심히 말하는 장면이 있었지만 편집되었다. 이에 대해 배우 토다 에리카는 개봉 전날에 방송된 '개봉 기념 특집 방송 출연진이 말하는 아말피'에서 감독에게 물었지만, 감독은 '더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라고 애매한 답변으로 마무리하였다.
주인공의 이름에 대해 카메야마 프로듀서는 제작보고회에서 또 다른 오다 유지의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푸른 오다에서 검은 오다로'라고 하며 《춤추는 대수사선》의 주인공 아오시마 슌사쿠에 대비해 쿠로다 코사쿠라는 이름이 되었다고 하였다[9].
비고
오오타 프로듀서와 카메야마 프로듀서는 기자 회견과 인터뷰에서 장기 해외 촬영과 유명 관광지 촬영 등으로 인해 계획했던 예산보다 더 많이 들어갔음을 털어 놓았다.
↑당초 영화 전편을 이탈리아에서 촬영할 예정이었으나, 필름에 문제가 생겨 일본에서 촬영한 장면이 일부 사용되었다. “《아말피》 오다 유지에게 '차에 치여라'라고 놀라운 주문”. 《워커 플러스》. 2009년 6월 24일. 2009년 6월 28일에 / 원본 문서|url= 값 확인 필요 (도움말)에서 보존된 문서. 2009년 7월 8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