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센마이닝겐의 애들레이드(영어: Adelaide of Saxe-Meiningen, Adelaide Louise Theresa Carolinie Amelia, 1792년8월 13일 ~ 1849년12월 2일)은 영국 국왕 윌리엄 4세의 왕비. 작센마이닝겐의 게오르크 1세의 장녀로써, 마이닝겐에서 태어났다. 독일 이름은 아델하이트 루이제 테레자 카롤리네 아멜리아(Adelheid Louise Theresa Caroline Amelia von Sachsen-Meiningen).
1817년, 섭정 왕자 조지(조지 4세)의 장녀이자 레오폴 1세의 배우자였던 웨일스 공녀 샬럿 오거스타가 죽자, 국왕 조지 3세의 뒤를 이을 왕위계승자가 아이를 낳지 못하는 상황에 봉착했다. 섭정에게도, 차남 요크 공 프레더릭 오거스터스에게도 아이가 없었고, 셋째 아들인 클레런스 공작(윌리엄 4세)는 20년 가까이 도로시아 조단이라는 애인과 가정을 이루고 있었느나, 섭정은 무시하고 결혼 상대를 찾았다.
1818년, 53세의 왕자는 26세의 애들레이드 공녀와 결혼하여, 생활비가 싼 하노버에서 살기 시작했다. 1819년, 1820년에 걸쳐 두 딸을 낳았으나 어려서 죽고, 부부는 하노버를 떠나 런던으로 이주했다. 그 이후에는 아이를 낳지 못했고, 상심한 그녀는 남편의 서자들(도로시아가 낳은 10명의 아이들)을 귀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