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상대성이론 에서 신속도 (迅速度, 영어 : rapidity )는 물체의 빠르기를 나타내는 물리량 이다. 속도 와 비슷한 개념인데, 물체가 느릴 때는 속도 와 신속도가 대략 비례하지만, 매우 빠를 때는 더 이상 비례하지 않는다. 입자의 최대 속력은 빛의 속력 으로 유한하지만, 신속도는 상한선이 없다. 또한, 속도와는 달리, 두 신속도의 합성은 단순히 그 합이다.
정의
신속도
ϕ ϕ -->
{\displaystyle \phi }
는 다음과 같이 속력
v
{\displaystyle v}
의 쌍곡각 이다.
ϕ ϕ -->
=
arctanh
-->
(
v
/
c
)
{\displaystyle \phi =\operatorname {arctanh} (v/c)}
.
여기서, c 는 빛의 속력 이다.
v
{\displaystyle v}
가 빛의 속력에 비하여 매우 작으면
ϕ ϕ -->
≳ ≳ -->
v
/
c
{\displaystyle \phi \gtrsim v/c}
이어, 둘이 대략 비례하게 된다. 하지만
v
{\displaystyle v}
가 빛의 속력에 가까우면
ϕ ϕ -->
≲ ≲ -->
1
2
log
-->
2
c
c
− − -->
v
{\displaystyle \phi \lesssim {\frac {1}{2}}\log {\frac {2c}{c-v}}}
가 되어, 더 이상 비례하지 않는다.
v
→ → -->
c
{\displaystyle v\to c}
인 극한에는
ϕ ϕ -->
→ → -->
∞ ∞ -->
{\displaystyle \phi \to \infty }
인 것을 알 수 있다.
로런츠 변환의 기하학적 의미
상대속도 v 로 움직이는 두 좌표계
로런츠 변환 은 신속도를 사용하면 그 의미가 더 명확해진다. 상대속도 v 로 움직이는 두 관측자 O (t , x , y , z ) 와 O' (t' , x' , y' , z' ) 에 대한 로런츠 변환 은 다음과 같다.
[
c
t
′
x
′
y
′
z
′
]
=
[
γ γ -->
− − -->
β β -->
γ γ -->
0
0
− − -->
β β -->
γ γ -->
γ γ -->
0
0
0
0
1
0
0
0
0
1
]
[
c
t
x
y
z
]
{\displaystyle {\begin{bmatrix}ct'\\x'\\y'\\z'\end{bmatrix}}={\begin{bmatrix}\gamma &-\beta \gamma &0&0\\-\beta \gamma &\gamma &0&0\\0&0&1&0\\0&0&0&1\\\end{bmatrix}}{\begin{bmatrix}c\,t\\x\\y\\z\end{bmatrix}}}
여기서, β =
v
c
{\displaystyle \scriptstyle {\frac {v}{c}}}
, γ =
1
1
− − -->
β β -->
2
{\displaystyle \scriptstyle {\frac {1}{\sqrt {1-\beta ^{2}}}}}
이다. 이 변수들을 신속도를 사용해 쓰면 β = tanh φ , γ = cosh φ 가 된다. 이를 로런츠 변환식에 대입하자.
[
c
t
′
x
′
y
′
z
′
]
=
[
cosh
-->
ϕ ϕ -->
− − -->
sinh
-->
ϕ ϕ -->
0
0
− − -->
sinh
-->
ϕ ϕ -->
cosh
-->
ϕ ϕ -->
0
0
0
0
1
0
0
0
0
1
]
[
c
t
x
y
z
]
=
Λ Λ -->
μ μ -->
ν ν -->
(
ϕ ϕ -->
)
x
ν ν -->
{\displaystyle {\begin{bmatrix}ct'\\x'\\y'\\z'\end{bmatrix}}={\begin{bmatrix}\cosh \phi &-\sinh \phi &0&0\\-\sinh \phi &\cosh \phi &0&0\\0&0&1&0\\0&0&0&1\\\end{bmatrix}}{\begin{bmatrix}c\,t\\x\\y\\z\end{bmatrix}}={\Lambda ^{\mu }}_{\nu }(\phi )\;x^{\nu }}
위 결과로부터 위 변환은 c 2 t 2 - x 2 가 변하지 않는 변환임을 알 수 있다. 즉, 로런츠 변환은 ct -x 평면상의 일종의 쌍곡회전변환이고, 그 매개변수인 쌍곡각이 신속도이다.
속도 더하기
두 속도를 더했을 때 나오는 속도, 간단히 덧셈으로 더한 만큼 (빨간 선) 보다 더 빠른 속도가 나온다.
특수상대성이론 에서는, 같은 방향의 두 속도 u , v 를 더하면 u + v 처럼 간단하게 나오지 않는다. 더해진 속도 w 는 다음과 같다.
w
=
u
+
v
1
+
u
v
c
2
{\displaystyle w={\frac {u+v}{1+{\frac {uv}{c^{2}}}}}}
위 식을 각 속도의 신속도 φ u , φ v , φ w 로 써보자.
tanh
-->
ϕ ϕ -->
w
=
tanh
-->
ϕ ϕ -->
u
+
tanh
-->
ϕ ϕ -->
v
1
+
tanh
-->
ϕ ϕ -->
u
tanh
-->
ϕ ϕ -->
v
{\displaystyle \tanh \phi _{w}={\frac {\tanh \phi _{u}+\tanh \phi _{v}}{1+\tanh \phi _{u}\tanh \phi _{v}}}}
오른쪽의 식은 쌍곡탄젠트함수의 합 공식을 활용하면 tanh (φ u + φ v ) 가 되고, 즉
ϕ ϕ -->
w
=
ϕ ϕ -->
u
+
ϕ ϕ -->
v
{\displaystyle \phi _{w}=\phi _{u}+\phi _{v}\;}
가 된다. 즉, 특수상대성이론에서는 속도가 아니라 신속도가 우리의 직관과 같은 간단한 합 공식을 가짐을 알 수 있다.
로런츠 군
로런츠 변환들은 군 을 이룬다. 먼저, 신속도가 0인 로런츠 변환은 항등원 이 된다.
Λ Λ -->
μ μ -->
ν ν -->
(
0
)
=
δ δ -->
μ μ -->
ν ν -->
{\displaystyle {\Lambda ^{\mu }}_{\nu }(0)={\delta ^{\mu }}_{\nu }}
회전변환과 마찬가지로, 로런츠 변환을 두 번 하면, 두 각의 크기를 합친 만큼 로런츠 변환을 한 것과 같은 결과가 나온다.
Λ Λ -->
μ μ -->
ρ ρ -->
(
ϕ ϕ -->
1
)
Λ Λ -->
ρ ρ -->
ν ν -->
(
ϕ ϕ -->
2
)
=
Λ Λ -->
μ μ -->
ν ν -->
(
ϕ ϕ -->
1
+
ϕ ϕ -->
2
)
{\displaystyle {\Lambda ^{\mu }}_{\rho }(\phi _{1}){\Lambda ^{\rho }}_{\nu }(\phi _{2})={\Lambda ^{\mu }}_{\nu }(\phi _{1}+\phi _{2})}
로런츠 변환의 역변환도 로런츠 변환이다.
Λ Λ -->
− − -->
1
μ μ -->
ν ν -->
(
ϕ ϕ -->
)
=
Λ Λ -->
μ μ -->
ν ν -->
(
− − -->
ϕ ϕ -->
)
{\displaystyle {{\Lambda ^{-1}}^{\mu }}_{\nu }(\phi )={\Lambda ^{\mu }}_{\nu }(-\phi )}
결합법칙 또한 두 번째 식으로부터 쉽게 유도할 수 있다. 그러므로, 로런츠 변환을 모아놓은 집합은 군이 된다. 로런츠 변환을 신속도로 대응시키는 사상 이 이 군과 실수 의 덧셈군 (R , +) 이 동형사상 이 되고, 이 때문에 로런츠 변환을 모아놓은 군은 로런츠 군 이라는 리 군 이 된다.
각 방향의 로런츠 변환들과 회전변환, 경우에 따라선 반사 와 시간역전 을 모두 모아놓으면 - c 2 t 2 + x 2 + y 2 + z 2 를 일정하게 해주는 변환들의 집합이 되는데 이 또한 군을 이루게 되고 이 군을 로런츠 군 이라 한다.
같이 보기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