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 스크램블 교차점(일본어: 渋谷スクランブル交差点 しぶやスクランブルこうさてん[*])은 일본도쿄도시부야구시부야에 소재한 시부야역의 북서쪽 옆에 있는 대각선 횡단보도이다. 정식 명칭은 시부야 역전 교차점(일본어: 渋谷駅前交差点)이다. 이 교차점은 도쿄의 번화가 지역이며 유행의 발신지로, 시부야에서 가장 사람이 많이 왕래하는 장소이다. 또한, 일본의 도시 풍경을 상징하는 존재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교차점"이라고도 한다.[1]
시부야 역과 교차로 사이의 광장에는 충견 하치코 상이 있는데, 약속 장소로 이름난 명소라 항상 사람이 많다. 반대로 시부야 역 남서쪽에는 '모야이 상' (モヤイ像)이라는 이름의 또다른 약속장소가 있다. 모야이상은 모아이상을 본뜬 것으로 니지마섬 사람들이 지난 1980년 시부야 측에 전달한 석상이다.
교차로 주변에는 대형 스크린이 세 군데 설치되어 있으며 광고판도 밀집해 있다. 역 건너 시부야 스크램블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QFRONT 빌딩의 스타벅스 시부야점은 일본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점포 중 하나이기도 하다. 차량과 보행 통행량이 엄청나고 수많은 광고판이 밀집해 있다는 점에서 미국뉴욕의 타임스퀘어와 비견되기도 한다. 줄리언 워럴 건축학 교수는 시부야 교차로가 "별다른 노력 없이도 도쿄가 얼마나 대단한 도시인지를 보여주는 굉장한 예시"라고 말하기도 했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