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특징 없는 IRS 직원 해럴드 크릭(윌 페럴 분)은 스스로 정한 규칙에 맞춰 엄격히 생활하고 있다. 어느 날 고의로 조세 저항을 하는 제빵사 애나 패스칼(매기 질런홀 분)의 감사를 맡으면서부터 알 수 없는 곳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가 해럴드의 일거수일투족을 전지적 시점에서 해설하며 삶을 휘젓기 시작한다.
정신과의에게 상황을 설명한 해럴드는 문학 교수에게 상담할 것을 권유 받는다. 이에 해럴드는 줄스 힐버트(더스틴 호프먼 분)에게 문의를 하고, 줄스는 해럴드가 소설 속의 인물이 아닌가 추측한다. 자신이 속한 이야기가 희극인지 비극인지 가늠하지 못하는 가운데 해럴드는 애나를 점점 좋아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