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노동당이 차지하였으나 한때 셰필드할람은 사우스요크셔주에서 노동당 지지세가 가장 약한 동시에 노동당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는 유일한 선거구였다. 1885년 첫선거가 실시된 이래 1997년까지 보수당 후보가, 그 이후로는 자민당 후보가 계속 당선되어 1916년부터 1918년까지 짧은 기간을 제외하면 노동당에게 넘어간 적이 한번도 없었다. 1885년부터 1997년까지 길게 이어진 보수당 우세 시기에는 대처 정권 시대에 있었던 세 번의 선거도 포함되는데, 당시 선거마다 노동당이 싹슬이해갔던 사우스요크셔주와 (셰필드할람과 맞닿은) 더비셔주의 대다수 선거구와는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2013년 캠페인 투 엔드 차일드 퍼버티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셰필드할람은 아동 빈곤 비율이 5% 이하를 밑돌아 영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 선거구로 조사됐다.[2]
2004년 소득 조사 통계를 보면 셰필드할람은 거주민 중 12% 가량이 매년 60,000파운드 이상의 소득을 얻어, 전 650개 선거구 중에서 사우스이스트잉글랜드 (런던 일대 포함)에 퍼져 있는 가장 부유한 선거구 상위 10곳 중 한 곳이기도 하다.[3] 통계상으로 셰필드할람은 윈저와 트위커넘보다 윗순위에 있었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 HMRC가 조사한 소득조세 통계를 보면,[4] 전 650개 의회 선거구의 중간소득 순위에서 셰필드할람은 70위로 런던과 사우스이스트 지방으로만 따지면 거의 모든 선거구보다 앞섰으며, 특히 턴브리지웰스 (76위), 코츠월즈 (92위), 케임브리지 (97위), 헤멜햄프스테드 (103위), 마지막으로 데이비드 캐머런이 의원으로 있는 위트니 (121위)보다도 높았다.
2001년 인구총조사에서는 전체 영국 선거구 중에서 셰필드할람이 전문직으로 분류된 인구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5] 더불어 노동연령층에 해당하는 주민 중 60%가 학위를 가지고 있어,[6]케임브리지 대학교가 있는 케임브리지를 앞질러 7위에 올랐다.[주 1]
1997년 총선까지 셰필드할람 선거구는 보수당의 텃밭이었다. 2005년 5월부터 닉 클레그가 하원 지역 의원을 맡고 있다. 닉 클레그는 2005년 총선에서 초선으로 당선되었고, 2007년 12얼부터 자유민주당 대표가 되었고 2010년 5월까지 부총리를 맡기도 했다.
할람은 대부분 지역이 시골이며, 서쪽으로 피크 디스트릭트국립공원까지 뻗어 있다. 또한 잉글랜드에서 빈곤율이 가장 낮은 구역들이 이곳에 속해 있는데, 실업률이 낮고 (2012년 11월 기준 실직자 1.5%)[7] 임대 입주민보다는 자택 입주민의 비율이 더 높다.[8]2010년 선거구 개편이 이뤄진 뒤에는 셰필드할람 선거구 내에 셰필드 시 소재 대학교 캠퍼스가 한 곳도 존재하지 않게 되었지만[9] 학생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여전히 남아 있다.
구획
1885~1918년: 셰필드 자치시의 니더할람 구와 어퍼할람 구, 에클솔 구 일부, 세인트조지 구 일부
1918~1950년: 셰필드 특별시의 크룩스무어 구와 할람 구, 브룸힐 구 일부
1950~1955년: 셰필드 특별시의 브룸힐 구, 에클솔 구, 할람구
1955~1974년: 셰필드 특별시의 브룸힐 구, 크룩스무어 구, 에클솔 구, 할람 구
1974~1983년: 셰필드 특별시의 브룸힐 구, 도어 구, 에클솔 구, 할람 구, 니더에지 구
1983~1997년: 셰필드 시의 브룸힐 구, 도어 구, 에클솔 구, 할람 구, 니더에지 구.[10] 1997년 니더에지 구는 노동당이 차지한 셰필드센트럴 지역구로 편입됐다.
지금의 셰필드할람 지역구가 생기기 전에 할람 지역은 셰필드 지역구에 포함됐다. 셰필드 지역구의 의원 수는 총 2인이었다. 1885년 의석 재분배법 제정으로 각 선거구의 의원 수가 1인 이상을 넘는 것을 제한하고 사상 처음으로 해당 지역구 주민수에 거의 동일하게 비례하도록 하면서, 셰필드 지역구도 이름 앞에 '셰필드'만 붙인 채 총 다섯 쪽으로 나뉘었다. 각 선거구는 지금처럼 의원 1인으로 대표되었으며, 할람도 이 다섯 선거구 중 하나였다. 할람 선거구의 첫 의원인 보수당의 찰스 스튜어트워틀리 경은 이전에 셰필드 지역구 의원 경력이 있던 인물로, 1880년에 초선 의원이 되었다.
2004년 할람 지역구는 노스오브잉글랜드 지방에서 가장 부자인 선거구로 조사되기도 했고[3] 오랜 기간 동안 보수당이 의석을 차지해 왔다. 그러나 1997년 영국 총선에서 자민당의 리처드 앨런 후보가 18.5%의 선두차로 의석을 확보하는데 성공했고, 지금까지 자민당이 의석을 차지하고 있다.
2010년 ~ 2015년 의회 여론조사
셰필드할람 지역구 의원인 닉 클레그가 2010~15년 의회에서 부총리에 재직하는 등 높은 경력이 있기 때문에, 셰필드할람 지역구는 2010~2015년 사이 조사된 일곱 기관의 특정 지역구 여론조사에서 특별한 지역으로 취급됐다.
2010년 10월 첫번째 여론조사에서 자유민주당은 불과 2% 선두로 앞서나가면서, 다섯 달 전 총선에서의 과반 득표율인 30%에서 크게 떨어졌다. 이후 2014년 5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시행된 여섯 번의 여론조사 중에서, 다섯 번의 결과에서는 이번엔 노동당이 지역구 지지도에서 앞서나가고 있으며 선두차는 1%에서 10%까지 유동적인 것으로 나왔고, 나머지 하나는 자유민주당이 앞서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세 번의 여론조사를 전부 종합한 평균 지지도를 보면 노동당이 자유민주당보다 2.5% 앞서나갔다. 보수당은 딱 한번 2위에 올랐고 나머지 여섯 번은 3위에 머물렀다.
가장 주목할 설문조사는 2015년 5월 총선을 앞두고 ICM이 실시한 선거구별 투표 의향 설문조사로, 아래에 나온 것처럼 자유민주당이 다시 부동의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ICM은 전국 조사도 실시했으며 노동당이 앞서나가는 것으로 추산했다.[12][13][14][15][16][17][18]
현 국회의원은 닉 클레그로, 전 자유민주당 대표이자 전 그레이트브리튼 연합왕국 및 북아일랜드 부총리였다. 2005년 총선에서 사임하고 물러난 리처드 앨런 자민당 의원에 이어 의석을 얻었다. 멘지스 캠벨 경이 2007년 10월 자유민주당 대표직을 사퇴하자 클레그는 대표 경선에 나섰고 2007년 12월 18일 대표에 당선되었다.
2010년 총선에서 선거 당일날 일부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지 못하는 문제를 겪은 선거구가 몇 곳 있었는데 셰필드할람도 그 중 하나였다. 당시 랜무어 투표소에 모인 유권자들은 엄청나게 긴 줄을 서야 했고 투표 마감시간인 오후 10시가 되자 일부 유권자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자민당 후보인 닉 클레그는 이러한 일을 겪은 유권자들에게 미안하다는 의사를 대신 밝혔다.
존 마더솔 선거관리위원은 높은 투표율 때문에 선거 담당자들에게 "곤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으며, 영국 선거위원회는 할람 지역은 물론 비슷한 문제가 발생한 다른 선거구의 투표 진행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