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철도는 팔당호 북쪽, 양평군양서면 양수리 부근에서 북한강을 건넌다.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운길산역-양수역 구간) 이 지역은 북한강을 따라 경강 단층이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나 강물 때문에 강가를 제외하고는 육안으로 지표 지질조사를 수행할 수 없다. 지표 지질조사 결과 북한강변에서 경강 단층대의 경계부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단층들이 발견되었으나 강 하부의 정확한 단층 발달 상황은 예측하기 어려웠다. 따라서, 수도권 전철 중앙선이 지나갈 철도교량 건설 예정부지에서 강 하부의 지반에 위치한 단층대의 위치를 규명하기 위해 전기 비저항 탐사(Dipole-Dipole Array Geoelectric Survey)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강 하부에서 국부적으로 저비저항 이상대들이 발견되었으며 이들 이상대는 강의 오른쪽에 집중되어 있다. 이러한 저비저항 이상대들은 경강 단층대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저비저항 이상대는 대부분 수직으로 발달하고 있는데 이는 이 지역에서 경강 단층이 고각도의 경사를 가지는 주향 이동 단층의 형태로 발달되어 있다는 사실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추조사 결과 전기비저항 이상대의 시추공에서는 시추 코어가 회수되지 않을 정도로 암반 상태가 불량하였으며 점토화된 단층구간도 확인되었다. 이들 결과를 종합해 보면 이들 저비저항 이상대는 경강 단층의 주 단층(Main Fault)으로 보인다.[5]
당초 교량 설계시 전기비저항 이상대 위치에 14번 교각을 건설하는 것으로 설계되어 이 구간에 시추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소한 30 m 심도까지 점토화된 단층 구간이 분포하여, 14번 교각이 들어설 시추공의 위치는 단층파쇄대 상부로 교각을 건설하기에는 부적합한 위치로 판정되었다. 하지만 교량 설계상 14번 교각의 위치를 변경하게 되면 나머지 교각의 위치도 다 바꿔야 하고 그러면 변경된 위치에서 또 단층파쇄대가 나타날 수 있었기 때문에, 경강 단층의 주 단층이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저비저항 이상대를 피하여 경간을 넓혀 교각의 위치를 변경하였다.[5]
각주
내용주
↑본 위치 정보는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공동 발간한 사전 《조선향토대백과》에 수록된, 2005년 1월 당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행정 구역을 기준으로 하여 작성되었다. 그러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는 별다른 대외 발표 없이도 기초 단위 행정 구역을 정비하는 일이 잦은 바, 《조선향토대백과》 발간 시점으로부터 10년을 넘긴 현 상황에서 위키백과는 더 이상 본 정보의 정시적 정확성을 보장할 수 없게 되었음을 이와 같이 밝힌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1952년 군면리 대폐합을 통해 기존 4단계 행정 구역 체계를 3단계로 재편하였다. '면' 단위는 폐지되었고, '리' 단위가 한 단계 승격되어 '읍·동·리'와 이 개편으로 신설된 '로동자구'가 동등한 지위를 갖게 되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행정 구역#역사 문서를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