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마트》(영어: Booksmart)는 2019년 개봉한 미국의 코미디 영화이다. 배우 올리비아 와일드의 감독 데뷔작이며, 케이틀린 디버, 비니 펠드스틴이 출연한다. '북스마트'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은 많지만 경험이 없어 일상생활은 힘든 사람'을 가리킨다.[2] 2019 SXSW에서 전 세계 최초로 상영되었다.
《북스마트》는 배우 올리비아 와일드의 감독 데뷔작이다. 드라마 《하우스》에서 미녀 레지던트 '서틴' 역으로 큰 인기를 끈 와일드는 드라마 하차 후에는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그녀에게는 2016년 단편 영화 〈프리 허그〉와,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Dark Necessities〉, 에드워드 샤프의 〈No Love Like Yours〉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경력이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창작의 자유가 있는 연출 분야로 눈을 돌렸다.[3]
영화의 초안은 처음에 《트로피 와이프》의 에밀리 핼펀과 세라 해스킨스 콤비가 작성했고, 수재나 포글이 재집필하였다. 와일드는 글로리아 산체스 프로덕션의 사장 제시카 엘바움으로부터 이 각본을 넘겨 받았다. 엘바움은 "올리비아는 장편 영화 연출 경험은 없지만 마치 10편은 연출한 것처럼 자신만만하며 확실한 비전이 있다."라며 와일드를 독려했다. 와일드는 영화 연출을 맡기 위해 안나푸르나 픽처스의 메건 엘리슨 대표를 설득하면서, "각본 재집필이 필요한 것은 안다. 나는 이 각본을 현대적이고 더 규모있게 업데이트하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엘리슨 대표는 와일드의 어필을 받아들였으며, 안나푸르나 픽처스는 《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의 작가 케이티 실버먼에게 각본 재집필을 맡겼다. 엘바움은 이후 와일드가 감독이 된 것에 대해 '의사 결정 과정에 여성이 있었던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 '여성 영화인이 성장하려면 그들의 열정과 기술을 봐주고 위험부담을 감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3]
촬영은 샌퍼넌도밸리에서 2019년 5월경부터 진행되었는데,[8] 촬영 기간이 26일로 매우 빠듯했다. 이에 와일드는 마틴 스코세이지의 방식처럼 모든 배우에게 촬영 전 대본을 숙지하도록 하고 대본 없이 촬영을 진행함으로써 촬영 소요 시간을 줄였다. 극중 에이미와 몰리가 다투는 장면에서 감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었고, 에이미의 베드신 촬영 때에는 필요 인력만 남기고 모두 내보냄으로써 배우를 배려하였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