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영어: Boston Marathon bombing)는 2013년4월 15일미국매사추세츠주보스턴에서 개최된 2013 보스턴 마라톤에서 결승선 직전에서 두개의 폭탄이 터져 관중들과 참가자 및 일반 시민들을 다치게 한 사건이다. 사제 폭발물이 현지 시각 오후 2시 50분경에 (12일 03:50 KST) 보일스턴 가에 있는 코플리 광장 근처 결승선 직전에서 폭발하였고 이 사건으로 3명이 사망하고 최소 183명이 부상당했다.[1][2]미국 FBI는 즉시 조사에 들어갔고, 4월 18일 용의자 두 명의 사진과 비디오 영상을 공개했다.
폭발
2013년 4월 15일 월요일, 보스턴 마라톤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었고 테러의 조짐은 보이지 않았다.[3] 폭발이 일어나기 전 행사 관계자들이 결승선 주변을 두 번 둘러보았으며 마지막으로 둘러보았을 때에는 폭발이 일어나기 한 시간 전이었다. 사람들은 결승선을 통과하고 바로 집에 갈 수 있었고 소지품 반입이 가능했었던 것으로 파악되었다.[4]
미 동부 시간으로 2시 50분경, 두 폭탄이 보일스턴 가에 있는 코플리 광장 근처 결승선 직전에 폭발하였다.[3] "압력솥 폭탄"으로 일컬어지는 사제 폭탄물로, 압력솥, 폭탄물, 금속물과 볼 베어링으로 이루어진 폭탄물이 배낭 속에 감춰있었다.[3][5][6] 전직 뉴욕 경찰국 폭발물 처리반 직원은 사진 자료를 보고 나서 설치된 폭탄 중 하나는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던 것으로 미루어진다고 밝혔다.[7]
폭탄은 170m 간격을 두고 첫 번째는 결승선 직전의 보일스턴 가 671번지 "마라톤 스포츠" 체인점에서 터졌고 두 번째는 결승선에서 한 블록 서쪽으로 떨어져있는 곳에서 터졌다.[3][8][9][10][11][12][13] 결승선에서 바라본 동영상에 따르면 첫 번째 폭발이 일어나고 12초만에 두 번째 폭발이 일어났는데, 첫 폭발이 일어날 당시 결승선의 시각은 4시간 9분 43초를 가리키고 있었고 이 때는 한창 마라톤 완주자들이 들어오고 있던 때였다.[14]
마라톤 우승자들은 약 두 시간 전에 결승선을 통과하였으며 결승선에는 다른 선수들이 완주하고 있었다.[8] 인근 상점의 유리는 산산조각이 났고 건너편에 있는 보스턴 시립 도서관의 3층 창문이 폭발로 훼손되었다.[8][15]
피해
폭발로 세 명이 숨졌고 사망자 중 한 명은 8살 남자 아이인 마틴 리처드였다.나머지 2명은 29세 여성 크리스틀 캠벨과 보스턴대 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던 중국인 유학생 뤼링쯔(吕令子)로 확인됐다.[16]
4월 18일 오후 10시 48분에는 27세의 MIT경찰관이던 숀 컬리어(Sean A. Collier)가 테러범에 의해 경찰차에서 습격당해 사망했다.
부상자
인근 병원에서는 많은 부상자들이 치료를 받았다.
사고당시 병원 여덟 곳에 중상자 15명 포함 최소 124명이 입원했다.[17] 100명이 넘는 부상자들이 보스턴 곳곳의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며[11] 이 중 29명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응급실로,[18] 9명은 터프츠 뉴잉글랜드 의료센터로,[12] 20여명이 브리검 여성병원으로,[19], 10명이 보스턴 소아병원으로,[20] 20명이 보스턴 의료센터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다.[16] 부상자 중에서 10명 이상은 팔다리에 부상을 입었으며[5][11][21] 이 중에서는 다리를 다친 보스턴 경찰관도 포함되어 있었다.[22]
폭발물 추가 발견
폭발 이후, 현장 인근에서 수상한 포장물이나 가방이 줄곧 발견되었으며 보스턴 경찰 폭발물 처리반은 이후 발견된 포장물 중 하나를 보일스턴 스트리트 600블록에서 폭파하였다.[23][24] 또한 경찰 당국은 보스턴 지역에서 5개의 폭파하지 않은 폭발물을 추가로 발견했으며 이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였다.[25]
대응
보스턴 마라톤은 폭발 이후 돌연 중단되었고 비상 대처 방안에 따라 남은 참가자들을 보스턴 코먼이나 켄모어 광장으로 우회 조치하도록 하였다.[26] 인근에 있는 레녹스 호텔도 비상 탈출하였으며[16]매사추세츠 교통국의 지하철과 버스 운행도 일부 중단되었다.[8] 군 당국과 보스턴 시에서 지원차 폭발 현장에 방문하였고[3] 폭발물 감지 요원 또한 주변을 수색하였다.[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