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모토노 도루(일본어: 源融)는 일본 백인일수중 한명이자 황족이다. 사가 천황(嵯峨天皇)의 12남이다. 다른 이름으로 가네라노 사다이진(일본어: 河原左大臣)이 있다. 문학작품인 겐지모노가타리의 주인공인 히카루 겐지의 모델이라는 설이 있다.
생애
조간(貞観) 12년 (872년)에 좌대신(左大臣)에 올랐다. 조간 18년 (876년)엔 우대신(右大臣)으로 있던 후지와라노 모토쓰네(藤原基経)가 요제이 천황(陽成天皇)의 섭정자로 내정된 것에 항의상소를 올리고 관직을 버리고 자택에서 칩거했다. 그 후 8년이 지난 후에야 고코 천황(光孝天皇)이 즉위하고 나서인 884년에 정무에 복귀했다. 요제이 천황의 양위 논쟁이 있을 때 미나모토노 도오루는 "어째서 가까운 황윤(皇胤)만 보고, 나는 계속 시중이나 들란 말인가"라며 자신의 위치에 대해 거세게 반발했다. 자신도 황윤의 한 명으로서 양위 후보로서의 인정을 요구한 것이다. 그러나 겐지라는 이유로 섭정이던 후지와라노 모토쓰네에게 거절을 당했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지만[1], 사실관계는 부족하다.
사후
도오루의 사후, 그의 저택은 아들 노보루(昇, のぼる)에게 상속되었으나 우다 천황(宇多天皇)에게 헌상되었다. 헌상된 후 저택에서 머물던 우다 천황에게 도오루의 망령이 나타났다는 전설이 있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