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하든(James Richard Harden, 1981년11월 30일 ~ )는 메이저 리그 전 텍사스 레인저스의 선수이다. 1999년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에 38라운드에 선택되었지만 입단을 거절하고 대학행을 선택했다. 1년 뒤 다시 드래프트에 참가해 17라운드 510픽으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입단했다. 95~98마일을 넘나드는 강력한 직구를 앞세워 타자들을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장미빛 활약이 예고됐지만 유리몸이라고 불릴 정도로 어깨, 팔꿈치 등의 고질적인 부상이 늘 그의 발목을 잡았다. 2010년텍사스 레인저스와 650만 달러에 계약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부상 후유증 인해 현저히 떨어진 직구 구속과 제구력 난조로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결국 텍사스 레인저스가 창단 처음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로스터에 들지 못하였으며 시즌이 끝나고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이후 2010년 12월 15일 데뷔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1년 $1.5mil의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