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이 환초(Nui)는 투발루를 이루는 9개의 환초 중 하나이다. 면적은 3.37km2, 인구는 542명(2012년 기준)[1]이다. 크게 21개 섬으로 나뉘는데 대부분 페누아타푸섬 서쪽 끝 일대에만 사람이 산다. 페누아타푸섬에는 페누아타푸(Fenua Tapu) 마을과 탄라케(Tanrake) 마을 두 곳이 있다.
누이 환초의 주민들은 전통적으로 3개 씨족인 테카우바옹가족(Tekaubaonga), 테카우니말라족(Tekaunimala), 테카우니비티족(Tekaunibiti)으로 나뉜다.[2] 2012년에 실시된 인구 조사 기준으로는 알라모니 마을에 321명이, 탄라케 마을에 221명이 거주한다.[1] 교육 시설로는 바이푸나 초등학교가 있다.
역사
누이 환초가 유럽인들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된 것은 1568년 1월 16일의 일로, 스페인 제국의 탐험가 알바로 데 멘다냐 이 네이라가 발견하고선 '헤수스섬'(스페인어: Isla de Jesús, 예수의 섬)이란 이름을 붙였다. 그 이유는 섬을 발견한 날이 '예수 성명 축일' 바로 다음 날이었기 때문이었다.
1860년부터 1900년 사이 누이 환초의 인구 수는 250명에서 300명 사이로 추정된다.[3][4] 비슷한 시기에 마르틴 클레이스(Martin Kleis)라는 덴마크 출신의 무역가가 이곳에 정착해 코프라를 재배했고, 뉴질랜드의 무역 회사인 헨더슨 앤드 맥펄린(Henderson and Macfarlane)과 교역하였다고 전해진다.[5][6]
1882년 2월 16일에는 지진해일이 이 환초를 휩쓸어 피해를 끼쳤다. 누이 환초에서는 지금도 2월 16일이 되면 '홍수의 날'(Bogin te leka)라고 하여 이날을 기리기 위한 추모 행사를 거행한다.[2][7] 1919년에는 누이 환초의 우편 업무를 담당하는 우체국이 문을 열었다.[8]
지리
누이 환초는 약 21개 섬으로 다시 구분된다.
페누아타푸섬(Fenua Tapu)
모투푸아카카섬(Motupuakaka)
파칸토우섬(Pakantou)
필리아이에베섬(Piliaieve)
퐁갈레이섬(Pongalei)
탈랄로라에섬(Talalolae)
텔리키아이섬(Telikiai, 메앙섬이라고도 함)
토키니바에섬(Tokinivae)
우니마이섬(Unimai)
그 외 12개 섬
이 중에서 가장 큰 섬은 페누아타푸섬으로, 환초의 최남동단에 위치해 있다. 면적은 1.38km2에 달하며 인구 수도 가장 많다. 그 다음으로는 환초의 최동단에 위치한 텔리키아이섬, 토키니바에섬, 퐁갈레이섬, 탈랄로라에섬, 파칸토우섬, 우니마이섬, 필리아이에베섬, 모투푸아카카섬 등이 뒤를 잇는다.
↑ 가나Sotaga Pape, Hugh Laracy (ed.) (1983). 〈Chapter 10 – Nui〉. 《Tuvalu: A History》. Institute of Pacific Studies, University of the South Pacific and Government of Tuvalu. 74–75쪽.
↑W.F. Newton, The Early Population of the Ellice Islands, 76(2) (1967) The Journal of the Polynesian Society, 197-204.
↑Richard Bedford, Barrie Macdonald & Doug Monro, Population Estimates for Kiribati and Tuvalu (1980) 89(1) Journal of the Polynesian Society 199
↑Sotaga Pape, Hugh Laracy (ed.) (1983). 〈Chapter 10 – Nui〉. 《Tuvalu: A History》. Institute of Pacific Studies, University of the South Pacific and Government of Tuvalu. 7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