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페르템(Nefertem)은 고대 이집트의 향기와 아름다움, 치유의 신이다. 고대 이집트어에서 '네페르템'은 '꽃잎을 닫는 이, 혹은 꽃잎을 닫지 않는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네페르툼, 네페르-템, 네페르-테무로 읽기도 한다, 네페르템은 세계의 창조 때 태초의 물에서 솟아오른 연꽃으로부터 나온 신이다. 네페르템은 태초의 물로부터 나온 이집트의 푸른 수련(睡蓮)[1] 안에서 솟아올랐으므로, 그는 최초의 햇빛과 이집트의 푸른 연꽃의 쾌적한 향기 모두를 상징했다.[2] 네페르템을 나타내는 이름으로 “아름다운 이”와 “태양의 수련”이 있다.
사자의 서에 의하면,“푸른 수련으로부터 네페르템처럼 솟아올라, 라(Ra. 창조자이며 태양신)의 코로 향하고, 매일 수평선 위로
나오라.”라고 적힌 부분이 있다. 네페르템은 종종 창조의 신 프타(Ptah)의 아들로 보여졌으며, 여신 세크메트(Sekhmet)와 바스테트(Bastet)는 때때로 그의 어머니로 불렸다. 예술작품에서 네페르템은 보통 머리 위에 푸른 수련이 있는 아름다운 젊은 남성으로 표현된다. 바스테트의 아들로서 그는 때때로 사자의 머리를 한 모습으로 표현되거나 엎드린 사자 또는 고양이로 표현되기도 한다.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종종 그의 작은 조각상을 행운의 장식물로 몸에 지니고 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