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에서 기약 다항식 (旣約多項式, 영어 : irreducible polynomial )은 더 낮은 차수 의 다항식의 곱 으로 나타낼 수 없는 다항식 이다.
정의
기약 다항식 은 다항식환 의 기약원 을 뜻한다. 구체적으로, 정역
R
{\displaystyle R}
를 계수로 하는 다항식
p
(
x
)
∈ ∈ -->
R
[
x
]
{\displaystyle p(x)\in R[x]}
가 다음 세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면, 기약 다항식 이라고 한다.
p
≠ ≠ -->
0
{\displaystyle p\neq 0}
p
{\displaystyle p}
는 가역원 이 아니다.
임의의
q
,
r
∈ ∈ -->
R
[
x
]
{\displaystyle q,r\in R[x]}
에 대하여, 만약
p
(
x
)
=
q
(
x
)
r
(
x
)
{\displaystyle p(x)=q(x)r(x)}
라면,
q
{\displaystyle q}
가 가역원 이거나
r
{\displaystyle r}
가 가역원이다.
R
{\displaystyle R}
가 체 인 경우, 0이 아닌 상수 다항식은 가역원 이므로, 다음 두 조건이 동치 이다.
p
{\displaystyle p}
는 기약 다항식이다.
다음 두 조건을 만족시킨다.
deg
-->
p
≥ ≥ -->
1
{\displaystyle \deg p\geq 1}
p
{\displaystyle p}
는 더 낮은 차수의 두 다항식의 곱으로 나타낼 수 없다. 즉, 만약
q
,
r
∈ ∈ -->
R
[
x
]
{\displaystyle q,r\in R[x]}
이며
p
(
x
)
=
q
(
x
)
r
(
x
)
{\displaystyle p(x)=q(x)r(x)}
라면,
deg
-->
q
=
deg
-->
p
{\displaystyle \deg q=\deg p}
이거나
deg
-->
r
=
deg
-->
p
{\displaystyle \deg r=\deg p}
이다.
원시 다항식
유일 인수 분해 정역
R
{\displaystyle R}
를 계수로 하는 다항식
p
(
x
)
∈ ∈ -->
R
[
x
]
{\displaystyle p(x)\in R[x]}
의 내용 (內容, 영어 : content )은 다음과 같다.
c
-->
(
p
(
x
)
)
=
gcd
{
p
0
,
… … -->
,
p
deg
-->
p
}
{\displaystyle \operatorname {c} (p(x))=\gcd\{p_{0},\dots ,p_{\deg p}\}}
즉, 내용은 다항식의 계수들의 최대 공약수 이다.
원시 다항식 (原始多項式, 영어 : primitive polynomial )은 내용이 가역원 인 다항식이다. 즉, 계수들이 자명하지 않은 공약수 를 가지지 않는 다항식이다.
성질
복소수 계수 기약 다항식
대수학의 기본 정리 에 따라, 복소수체 에 대한 다항식환 에서의 기약 다항식은 1차 다항식뿐이다.
실수 계수 기약 다항식
실수체 위의 모든 기약 다항식은 1차 다항식과 판별식 이 0보다 작은 2차 다항식뿐이다.
1차 다항식의 기약성
어떤 실수 계수 1차 다항식이 기약 다항식이 아니라고 가정하자. 그렇다면 이 다항식은 두 1차 이상의 다항식의 곱으로 분해되므로, 2차 이상이게 되며, 이는 모순이다.
판별식이 0보다 작은 2차 다항식의 기약성
어떤 판별식이 0보다 작은 2차 다항식이 기약 다항식이 아니라고 하자. 그렇다면 이 다항식은 두 실수 계수 1차 다항식으로 분해되므로, 실수 영점을 가지며, 판별식은 0보다 작지 않게 되며, 이는 모순이다.
판별식이 0보다 작지 않은 2차 다항식의 비기약성
판별식이 0보다 작지 않은 2차 다항식은 실수 영점을 가지며, 두 1차 다항식의 곱으로 분해되므로, 기약 다항식이 아니다.
3차 이상의 다항식의 비기약성
p
(
x
)
∈ ∈ -->
R
[
x
]
{\displaystyle p(x)\in \mathbb {R} [x]}
가 3차 이상의 다항식이라고 하자. 그렇다면, 대수학의 기본 정리 에 따라 복소수 영점
z
∈ ∈ -->
C
{\displaystyle z\in \mathbb {C} }
가 존재한다. 만약
z
∈ ∈ -->
R
{\displaystyle z\in \mathbb {R} }
라면,
R
[
x
]
∋ ∋ -->
x
− − -->
z
∣ ∣ -->
p
(
x
)
{\displaystyle \mathbb {R} [x]\ni x-z\mid p(x)}
이므로
p
(
x
)
{\displaystyle p(x)}
는 기약 다항식이 아니다. 만약
z
∉
R
{\displaystyle z\not \in \mathbb {R} }
이라면, 그 켤레 복소수
z
¯ ¯ -->
{\displaystyle {\bar {z}}}
역시 영점인데, 이는
p
(
z
¯ ¯ -->
)
=
p
¯ ¯ -->
(
z
¯ ¯ -->
)
=
p
(
z
)
¯ ¯ -->
=
0
¯ ¯ -->
=
0
{\displaystyle p({\bar {z}})={\bar {p}}({\bar {z}})={\overline {p(z)}}={\bar {0}}=0}
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R
[
x
]
∋ ∋ -->
(
x
− − -->
z
)
(
x
− − -->
z
¯ ¯ -->
)
∣ ∣ -->
p
(
x
)
{\displaystyle \mathbb {R} [x]\ni (x-z)(x-{\bar {z}})\mid p(x)}
이므로,
p
(
x
)
{\displaystyle p(x)}
는 기약 다항식이 아니다.
정수 계수 기약 다항식
정수 계수의 경우는 복소수나 실수 계수의 경우보다 복잡하다. 정수 계수 다항식의 경우,
Z
[
x
]
{\displaystyle \mathbb {Z} [x]}
에서의 기약성과
Q
[
x
]
{\displaystyle \mathbb {Q} [x]}
에서의 기약성이 서로 다른 개념임에 주의하자. 또한, 복소수·실수 계수와 달리 기약성을 판단하는 간단한 필요충분조건 은 존재하지 않는다. 정수환 은 유일 인수 분해 정역 의 특수한 경우이며, 정수환에 대한 결과들은 유일 인수 분해 정역에서도 평행하게 존재한다.
두 원시 다항식의 곱은 원시 다항식이다. 즉, 유일 인수 분해 정역
R
{\displaystyle R}
를 계수로 하는 다항식
p
(
x
)
,
q
(
x
)
∈ ∈ -->
R
[
x
]
{\displaystyle p(x),q(x)\in R[x]}
에 대하여, 다음이 성립한다.
c
-->
(
p
(
x
)
q
(
x
)
)
=
c
-->
(
p
(
x
)
)
c
-->
(
q
(
x
)
)
{\displaystyle \operatorname {c} (p(x)q(x))=\operatorname {c} (p(x))\operatorname {c} (q(x))}
이를 가우스 보조정리 (Gauß補助定理, 영어 : Gauss's lemma )라고 한다.
두 원시다항식
f
(
x
)
=
∑ ∑ -->
i
=
0
n
a
i
x
i
,
{\displaystyle f(x)=\sum _{i=0}^{n}a_{i}x^{i},}
g
(
x
)
=
∑ ∑ -->
j
=
0
m
b
j
x
j
{\displaystyle g(x)=\sum _{j=0}^{m}b_{j}x^{j}}
의 곱
f
(
x
)
g
(
x
)
=
∑ ∑ -->
k
=
0
m
+
n
c
k
x
k
,
c
k
=
∑ ∑ -->
i
+
j
=
k
a
i
b
j
{\displaystyle f(x)g(x)=\sum _{k=0}^{m+n}c_{k}x^{k},\quad c_{k}=\sum _{i+j=k}a_{i}b_{j}}
이 원시다항식이 아니라고 가정하자. 그러면 어떤 소수
p
{\displaystyle p}
가
c
k
{\displaystyle c_{k}}
의 공약수 로 존재한다.
s
=
min
{
i
:
p
∤ ∤ -->
a
i
}
,
t
=
min
{
j
:
p
∤ ∤ -->
b
j
}
{\displaystyle s=\min\{i:p\nmid a_{i}\},\quad t=\min\{j:p\nmid b_{j}\}}
라고 하면,
p
∤ ∤ -->
a
s
,
{\displaystyle p\nmid a_{s},}
p
∤ ∤ -->
b
t
{\displaystyle p\nmid b_{t}}
이고, 임의의
i
<
s
,
{\displaystyle i<s,}
j
<
t
{\displaystyle j<t}
에 대해 각각
p
∣ ∣ -->
a
i
,
{\displaystyle p\mid a_{i},}
p
∣ ∣ -->
b
j
{\displaystyle p\mid b_{j}}
이다.
c
s
+
t
{\displaystyle c_{s+t}}
의 전개에서,
a
s
b
t
{\displaystyle a_{s}b_{t}}
외의 남은 항
a
i
b
j
{\displaystyle a_{i}b_{j}}
는
i
<
s
{\displaystyle i<s}
또는
j
<
t
{\displaystyle j<t}
를 만족하므로(그렇지 않으면
i
+
j
>
s
+
t
{\displaystyle i+j>s+t}
이어서 모순이다), 모두
p
∣ ∣ -->
a
i
b
j
{\displaystyle p\mid a_{i}b_{j}}
이다.
p
∣ ∣ -->
c
s
+
t
{\displaystyle p\mid c_{s+t}}
도 성립함에 따라
p
∣ ∣ -->
a
s
b
t
{\displaystyle p\mid a_{s}b_{t}}
이다. 따라서
p
∣ ∣ -->
a
s
{\displaystyle p\mid a_{s}}
또는
p
∣ ∣ -->
b
t
{\displaystyle p\mid b_{t}}
이며, 이는 모순이다. 그러므로 가정은 참이 아니며,
f
(
x
)
g
(
x
)
{\displaystyle f(x)g(x)}
는 원시다항식이다.
유일 인수 분해 정역
R
{\displaystyle R}
를 계수로 하는 다항식
p
(
x
)
∈ ∈ -->
R
[
x
]
{\displaystyle p(x)\in R[x]}
에 대하여, 다음 두 조건이 서로 동치 이다.
p
(
x
)
{\displaystyle p(x)}
는
(
Frac
-->
R
)
[
x
]
{\displaystyle (\operatorname {Frac} R)[x]}
의 기약원 이다. (
Frac
-->
R
{\displaystyle \operatorname {Frac} R}
는 분수체 )
p
(
x
)
{\displaystyle p(x)}
는 더 낮은 차수의 두
R
{\displaystyle R}
계수 다항식의 곱으로 나타낼 수 없다.
또한, 다음 두 조건이 서로 동치 이다.
p
(
x
)
{\displaystyle p(x)}
는
R
[
x
]
{\displaystyle R[x]}
의 기약원 이다.
다음 두 조건 가운데 하나가 성립한다.
p
{\displaystyle p}
는
R
{\displaystyle R}
의 기약원 이다.
p
(
x
)
{\displaystyle p(x)}
는 원시 다항식이며,
(
Frac
-->
R
)
[
x
]
{\displaystyle (\operatorname {Frac} R)[x]}
의 기약원 이다.
유일 인수 분해 정역 을 계수로 하는 다항식이 기약 다항식일 충분조건 을 제시하는 정리들로는 다음이 있다.
예
체의 경우, 모든 1차 다항식은 기약 다항식이다. 유리수 계수 다항식
p
(
x
)
=
x
2
− − -->
1
=
(
x
− − -->
1
)
(
x
+
1
)
{\displaystyle p(x)=x^{2}-1=(x-1)(x+1)}
은 유리수체 에 대한 기약 다항식이 아니다. 유리수 계수 다항식
q
(
x
)
=
x
2
− − -->
2
=
(
x
− − -->
2
)
(
x
+
2
)
{\displaystyle q(x)=x^{2}-2=(x-{\sqrt {2}})(x+{\sqrt {2}})}
은 유리수체에 대한 기약 다항식이지만, 실수체 에 대하여 기약 다항식이 아니다.
r
(
x
)
=
x
2
+
1
=
(
x
− − -->
i
)
(
x
+
i
)
{\displaystyle r(x)=x^{2}+1=(x-i)(x+i)}
는 실수체에 대한 기약 다항식이지만, 복소수체 에 대하여 기약 다항식이 아니다.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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