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金髮, 영어: blond(男), blonde(女))이란 검은색 유멜라닌(eumelanin) 색소(色素)의 결핍으로 나타나는 모발의 색깔이다. 금발의 범위는 옅은 금색으로부터 옅은 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금발은 주로 북유럽 계통 백인들에게 자주 발견이 되나, 솔로몬 섬, 바나투, 피지, 북아프리카의 베르베르족, 또한 특수한 아시아인들에게서 발견이 된다.[1] 금발이 발현된 원인은 태양빛이 부족하여 비타민 D를 더 잘 흡수하기 위해서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지역적 분포
금발은 북유럽 사람들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모발과 눈동자의 색은 발트해(海) 주변 지역에서 가장 엷게 나타나며, 그 주변지역으로 갈수록 동심원(同心圓) 모양을 그리며 점차 규칙적으로 짙어진다[3]. 금발은 남유럽, 서유럽, 동유럽에서도 발견되며, 16세기에서 20세기에 걸친 유럽인의 신대륙 이민으로 남북 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시베리아에서도 금발을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몽골인들도 1000명중 1명 꼴로 자연금발이 나타난다.
금발은 백인 아기들과 어린이에게는 흔하다[5]. 그래서 영어의 "baby blond"라는 말은 흔히 매우 밝은 머리카락 색깔을 표현하는 데 쓰인다. 그러나 아이들의 머리카락 색깔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짙어지는 경향이 있다. 많은 경우, 청년이 되기 전, 또는 청년기에 그들의 머리카락은 밝은 갈색으로부터 짙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한다[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