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쿠아 플랜츠 점 "트래시"을 경영하고 있는 토오야마 사토시(야마다 타카유키 분)에, 어느 날 톱 모델의 모리카와 스즈네(나가사와 마사미 분)가 나타난다. 스즈네는 사토시에게 갈 곳이 없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로 고용해 달라고 요청한다. 사토시는 조금 이상하게 생각하지만, 스즈네에게 묘한 그리움을 느끼며 부탁을 거절한다.
한편 사토시는 결혼 소개소에서 만난 미사키(쿠니나카 료코 분)와 몇 번의 데이트를 하고 있었다. 사토시는 데이트때마다 13살때 만난 친구와의 만남부터 이별까지 이야기했다. 그 때는 여성이 대하기 힘든 상대에도 사토시는 마치 13살로 돌아온 것처럼 활기차고 생기가 넘쳤다.
어느 날 사토시는 방울 소리가 13살때 만난 친구, 타키가와 카린이라고 말하는 것을 깨닫는다. 그것을 그녀에게 전하면 가까스로 알고 있었다는듯한 말과 표정을 보였다. 그 때 사토시에 여기에서 끝내달라고 부탁했을 때 그 동안에 느낀 이상한 그리움의 정체를 알게 된다. 그러나 그 직후, 카린은 이제 곧 여기서 나가겠다고 말한다. 이유를 물어도 좀처럼 진실을 말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사토시는 마음속에서 점점 커가는 카린의 대한 생각으로 그를 움직이게 만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