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전은 도리사[B]의 부속 암자인 금당암의 법당으로 19세기 초에 세운 것으로 추정한다.[2] 신라 눌지왕 24년에 고구려의 고승 아도화상이 신라에 불교를 처음 전하며 창건한 가람이라고 불리는 천년고찰 구미 도리사. 고려 때까지 사찰의 면모를 유지해 온 도리사는 그러나 임진왜란 이후 사격이 기울다가 화마로 대웅전과 전각이 소실됐다. 이후 조선 영조 5년(1729) 인근 금당암으로 사찰을 옮겨 중창한 뒤 순조 23년(1823)에 조사전을 중건하고, 고종 12년(1875)에 극락전을 중수했다.[3]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으로 꾸몄다. 내부에는 나무로 만든 아미타여래좌상을 모시고 있으며, 벽면에는 벽화를 그려 놓았다.[2]